국내 식품 브랜드들이 K-푸드 열풍을 타고 체험형 매장을 운영하며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공간도 늘어나고 있으며 K-푸드를 경험한 외국인들이 유튜브 등을 통해 이를 소개하면서 글로벌 관심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농심 “너구리 한마리 몰고 가세요”
농심이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에서 다양한 농심 라면을 골라 먹을 수 있는 K라면 체험매장 ‘너구리의 라면가게’ 동대문점을 오픈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동대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현대아울렛이 동대문점을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하며 관광객 선호도가 높은 K라면 체험매장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농심 너구리의 라면가게 동대문점은 방문객이 원하는 라면과 토핑을 골라 즉석조리기로 조리해 먹는 방식이다.
매장 내부는 너구리 캐릭터를 중심으로 K라면 테마 포토존, 굿즈존, 컵라면 형태의 취식대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또한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방문 기념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낵 ‘빵부장’ 전용매대도 갖췄다.
농심 관계자는 “너구리의 라면가게 동대문점은 같은 층에 있는 K팝, K뷰티 매장과 함께 K컬처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K라면 쇼핑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외국인 관광명소로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해 명동에 2개의 K라면 체험매장을 구축했다. 지난해 7월 호텔 체인 스카이파크 그룹과 협업해 ‘너구리의 라면가게’ 명동점을 오픈했고 10월에는 명동 코리아마트와 협업해 ‘K라면 슈퍼마켓’을 오픈한 바 있다.
▲빙그레, ‘빙그레 소원왕국’ 으로 소비자와 밀착
빙그레도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백화점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빙그레 소원왕국’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한 바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빙그레의 자체 캐릭터 빙그레우스가 국민들과 함께 소원을 성취하는 ‘소원왕국’ 콘셉트로 진행됐다.
입구에서는 빙그레 왕국 캐릭터들이 방문객을 맞이했으며 메인존 ‘소원왕국 광장’에는 대형 바나나맛우유 조형물, 럭키박스 트리, 동화 같은 아트월 포토존이 조성됐다.
소원열차 구역에서는 빙그레 IP를 활용한 24품목 52종의 굿즈를 판매하는 기프트샵이 운영됐으며 구매 금액별 리워드와 함께 모든 구매 고객에게 수출 전용 메로나가 제공됐다.
또한 버추얼존에서는 3D 빙그레우스 캐릭터와 AI 필터를 활용한 추억 영상을 만들 수 있었고 소원왕국 정원에서는 미니게임을 통해 소원스탬프 3개를 모으면 랜덤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소원뽑기 이벤트도 진행됐다.
▲배스킨라빈스, 아이스 초코 도쿄바나나’ 언텁쇼 행사
SPC 배스킨라빈스가 2월 이달의 맛 ‘아이스 초코 도쿄바나나’ 언텁쇼 행사를 지난 31일 진행했다.
‘언텁쇼(Untub show)’는 매달 새롭게 출시되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최초로 공개하고 맛볼 수 있는 고객 행사다.
이번 언텁쇼는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커플·가족 등의 고객을 초청해 2월 이달의 맛 ‘아이스 초코 도쿄바나나’를 처음으로 선보이고 브랜드 스토리텔러 ‘닥터’가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제품 시식과 고객들의 사연을 공개하고 럭키드로우 등 현장 이벤트도 진행하며 호응을 얻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환상의 짝꿍’이라는 이번 언텁쇼 콘셉트에 맞춰 고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아이스 초코 도쿄바나나’는 2024년 가장 사랑받은 이달의 맛으로 선정된 ‘아이스 도쿄바나나’에 이은 두 번째 협업 제품이다.
이 제품은 2월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겨냥해 출시한 바나나·초콜릿 조합이 특징인 플레이버로 부드러운 바나나 아이스크림과 달콤한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초코 브라우니 큐브와 바나나 퓨레, 밀크 초콜릿 리본(아이스크림 안에 넣는 시럽의 일종)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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