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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역삼동. 퇴근시간을 훌쩍 넘겼지만 ‘팁스타운’ 건물 회의실에 강의가 한창이었다. 중기부 팁스(TIPS)를 졸업했거나 수행 중인 기업 대표들의 팁스 아카데미 AMP(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다. 이날 AMP 기업 대표 50여명이 참석해 주요 회원기업들의 후속투자유치, 해외진출, 수상 결과 등을 공유했다.
전자파 차폐 및 방열소재 기업
엔트리움은 기술특례상장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엔트리움은 전기차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배터리의 열폭주를 막는 필름을 개발했다. 2020년 설립한 AI 데이터 기업
퀀텀에이아이는 2022년 팁스에 선정된 직후 연매출이 20억원 선에서 2023년 60억원, 지난해 90억원으로 가파르게 늘었다.
팁스는 중기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민간에서 먼저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 추천하면 정부가 사업화 및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을 거쳐 간 스타트업들이 아카데미를 결성한 건 2021년. 비대면 환자 맞춤관리 의료기업
프로큐라티오를 주축으로 제1기가 결성됐다. 지난해 결성된 4기까지 총 155개 기업이 참여할 정도로 성장했다.
이들은 해마다 전문가 강연을 통해 인사관리(HR), M&A(인수합병), 해외진출 등 노하우를 배운다. 맞춤 프로그램을 위해 시드 및 프리A 단계와 시리즈A 이후 단계로 코스를 나눴다.
이날 AMP 기업들은 팁스 수행 이후 거둔 다양한 성과를 제시했다.
이마고웍스는 230억원의 후속투자를, ‘착한의사’ 운영사
비바이노베이션은 105억원 후속투자를 각각 유치한 걸로 집계됐다. 다양한 사무보조 인력을 기업과 매칭하는
이지태스크는 2022년 팁스에 선정됐으며 이후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밖에
아트블러드는 세계에서 처음 혈액을 체외에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딥인사이트는 CES 2025 혁신상 수상을,
바이셀스탠다드와
우당네트웍 등은 싱가포르를 포함한 해외진출 사실을 각각 알렸다.
팁스 아카데미 첫 기수를 구성하고 총동문회장을 맡은 최창민 프로큐라티오 대표(서울아산병원 교수)는 “TIPS AMP 동문회는 정부의 초기 지원으로 다양한 후속 투자를 받고 각자의 자리에서 기업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기업들의 모임”이라며 “민간기업들의 네트워킹을 통해 자발적으로 상생해 나가는 생태계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엔젤투자협회는 엔젤투자지원센터를 부설조직으로 두고 2013년부터 팁스 주관기관을 맡아 왔다. 여기서 쌓은 노하우로 팁스 졸업기업들의 AMP 과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1세대 엔젤 투자자인 이금룡 도전과 나눔 이사장의 특강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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