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은 3일 군청 별관 3층 회의실에서 2026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1차 발굴 보고회를 갖고, 지역 성장 동력이 될 전략사업의 국∙도비 확보에 본격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한 전 부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내년도 국도비 확보 목표액을 올해 2554억원 보다 17% 상승한 3000억원으로 정하고, 각 부서에서 자체 발굴한 신규∙주요현안 사업에 대한 확보대책 추진상황과 예산확보 전략 등을 논의했다.
2026년도 국도비 확보대상 주요사업은 △말이산고분군 역사문화권 진흥사업 △함안 가야리유적 정비사업 △산업기계 재제조 클러스터 구축사업 △유동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칠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스마트 도시 솔루션 확산사업 등 46건에 국∙도비 287억원 규모의 1차 사업을 발굴했다.
또한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국가 재정운용 계획과 중앙부처의 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단계별 대응 전략을 실행하고 중앙부처와 경남도를 수시 방문하는 등 긴밀한 협조 체계 강화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조근제 군수는 “모든 부서 직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중앙부처와 경남도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지방소멸 위기를 딛고 새로운 함안의 독특한 지역 소득과 가치를 생산해 경제 기반을 더욱더 굳건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 독립유공자 묘소 현황조사 학술용역 시행
함안군은 2025년 보훈 신규 시책사업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독립유공자 묘소 현황조사 학술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2월 현재 정부로부터 서훈을 받은 함안군 독립유공자는 100명으로, 경남 전체 독립유공자 총 1170명 가운데 창원시(187명), 통영시(111명) 다음 순이다.
수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했으나 독립유공자 사후의 예우에는 미흡한 점이 있어 함안군 내 소재한 독립유공자 묘소의 위치와 현황 등 실태조사를 통해 향후 독립유공자 묘소 관리와 선양사업을 위한 기초가 되는 자료를 확보한다.
국가보훈부 자료에 의하면 함안군 독립유공자의 묘소는 총 100기로 관내 43기, 관외 42기, 확인필요 15기로 되어 있다.
이번 학술용역을 수행하는 (사)21세기산업연구소는 120일간 문헌∙현장조사를 통해 독립유공자 묘소 현황과 묘소 안내판 점검 등 종합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근제 군수는 “조국의 자주 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한 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독립유공자 예우와 선양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은 공설추모공원 내 국가유공자묘역을 별도로 조성해 관리하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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