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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은 전국에 최대 230여 마리의 야생 황새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황새’ 복원 노력 덕분이다.
군에 따르면 현재 50여명의 ‘전국황새모니터링 네트워크’조사자가 활동 중이다. 조사단은 매년 10∼12월 3개월간 전국 천연기념물 황새의 분포를 조사하고 있다.
군이 2019년부터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대 231마리가 국내에서 관찰됐다. 이는 지난 2019년 40마리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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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황새 번식쌍은 △예산군 10쌍 △태안군 2쌍 △서산시 2쌍 △아산시 1쌍 △보령시 1쌍 △부안군 1쌍 △고창군 1쌍 △나주시 1쌍 △구미시 1쌍 △청주시 1쌍 등 총 21쌍이 번식한 것으로 파악됐다.
황새공원 관계자는 “2015년부터 예산군에서 시작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황새 복원사업 결과 전국 황새 서식 마리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구 군수는 “예산군이 국내 황새 핵심 번식지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타 지역에서도 많은 황새가 번식할 수 있도록 계속 방사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생태 황새의 고장으로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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