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3일부터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 사전 계약을 받는다.
현대차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플래그십 모델(브랜드가 주력하는 대표 모델)로 내세운 아이오닉9의 가격을 이날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통한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아이오닉9은 110.3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후륜구동 기준 최장 532㎞까지 달린다. 최고 출력 160㎾, 최대 토크 350Nm, 전기 소비효율(전비)은 4.3㎞/kWh다.
사륜구동의 경우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 최대 토크 605Nm, 전비 4.1㎞/kWh에 1회 충전 시 503㎞를 주행한다.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Wh, 1회 충전 주행 거리 501㎞다.
보트의 날렵한 모습에서 착안한 디자인은 대형 SUV 최고 수준의 공기저항 계수(0.259)를 달성했다.
전장 5천60㎜, 축간거리 3천130㎜, 전폭 1천980㎜, 전고 1천790㎜의 크기로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아이오닉 9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대거 기본으로 적용돼 고객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현대차는 아이오닉9 출시에 맞춰 차량을 인도 받은 뒤라도 원하는 디지털 사양을 언제든지 추가할 수 있는 블루링크 스토어(웹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고객이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사양은 ▲차량 내/외부에서 더욱 스마트한 주차를 돕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다이내믹 웰컴/에스코트 라이팅 패턴 5종을 추가로 제공하는 라이팅 패턴 ▲가상의 변속감을 구현해 내연기관의 주행감성을 제공하는 가상기어변속 등이다.
또 생성 AI 기술을 접목한 현대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통해 자연어를 기반으로 도착지, 차량 이용, 일반 지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차량과 고객의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아이오닉9은 6인승, 7인승마다 세 가지 트림(익스클루시브·프레스티지·캘리그래피)이 있다.
판매 가격은 세제 혜택은 적용하고 전기차 보조금 미적용했을 때 최저 6천715만원에서 최고 7천94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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