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 멕시코, 캐나다,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를 최종 결정했다.
폭스바겐은 2일(현지시간) 트럼프의 관세 부과에 무역 갈등을 피하기 위한 협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의 관세 발표로 인해 자동차 산업과 우리 회사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안정적인 계획 수립과 경제 안정을 보장하고 무역 갈등을 피하기 위해 교역국 간의 건설적인 대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대한 25%의 관세와 중국 상품에 대한 10%의 추가 관세가 4일(현지시간)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자동차 산업 협회 VDA는 “관세가 규칙에 기반한 글로벌 무역에 상당한 차질을 빚으며 독일과 유럽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중 관세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
폭스바겐 푸에블라 공장은 멕시코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도 가장 큰 공장이다. 2023년에는 제타, 티구안, 타오스 모델을 포함해 약 35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미국으로 수출해왔다.
투자 은행 스티펠의 분석가들은 “멕시코 수입품에 관세가 추가되면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의 65%가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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