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SK호크스에 패하며 3연승 달성에 실패, 4위에 머물렀다.
인천도시공사는 1일 오후 3시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결에서 SK호크스에 20대 27로 졌다.
이로써 2연승을 마감한 인천도시공사는 7승 1무 8패(승점 15)로 4위에 머물렀다.
반면 연패 위기에서 탈출한 SK호크스는 10승 1무 5패(승점 21)로 하남시청(승점 19)의 추격을 뿌리치며 2위를 확고히 했다.
전반은 인천도시공사와 브루노 골키퍼의 싸움이었다. 인천도시공사가 어렵게 수비를 뚫어도 브루노 골키퍼에 막혔다. 브루노 골키퍼가 9개의 세이브로 52.94%의 방어율을 보이면서 전반을 지배했다. 후반에는 인천도시공사의 공격이 살아났지만, 전반에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전반 초반 인천도시공사의 실책으로 0대 3을 허용했다. 이어 양 팀이 빠르게 2분간 퇴장을 주고받을 정도로 강한 몸싸움을 벌였다.
인천도시공사가 쉽사리 SK호크스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넘겨줬다. 하지만 SK호크스도 파울과 실책으로 달아나지 못하면서 팽팽한 접전 양상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상대 브루노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인천도시공사가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4대 8.
인천도시공사는 5분여 만에 강준구가 골을 넣으면서 5대 11로 다시 추격을 시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8대 16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SK호크스의 수비와 브루노 골키퍼의 탄탄한 방어막에 인천도시공사가 고전했다. 상대 스틸과 속공에 밀려 12대 22, 10골 차까지 허용했다.
인천도시공사는 포기하지 않고 상대 하태현과 이주승이 연달아 2분간 퇴장당한 상황에서 수적 우위를 앞세워 16대 23, 7골 차까지 좁혔다.
이어 상대 실책과 안준기 골키퍼의 세이브가 나오면서 정수영과 김성민이 연속 골을 터트려 18대 23, 5골 차까지 따라잡았다. 6분여 남은 상황에서 흐름을 가져와 4골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상대 임재서의 언더 골과 정수영의 패스 미스가 흐름을 바꿔 놓았다. 임재서와 장동현의 연속 골로 SK호크스가 19대 2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경기는 20대 27로 끝났다.
SK호크스는 임재서가 5골, 주앙과 하태현이 각각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브루노 골키퍼는 17세이브로 팀 승리를 책임졌다. 45.95%의 방어율을 보인 브르노 골키퍼가 경기 MVP에 뽑혔다.
인천도시공사는 김진영과 강준구가 3골씩 넣으면 공격을 주도했고, 안준기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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