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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값 돌려내!”…’尹 퇴진’ 외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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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9차 범시민대행진’에 참석한 시민들의 모습/특별취재팀

“윤석열(대통령)은 붕어빵값을 돌려내라!”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9차 범시민대행진’에 참석한 황보현씨는 준비된 연단에 올라 이렇게 외쳤다.

‘붕어빵천원에3개협회’ 깃발을 들고 비상행동 행진에 참석한 황씨는 “붕어빵 가격이 많이 올랐다. 시장에 가서 보면 체감 물가가 올랐다. 대한민국 경제가 불안정한 것은 경제에 무지한 대통령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을 반드시 탄핵해 경제를 안정시키고, 서민 물가를 되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9차 범시민대행진에는 황씨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수백개의 이색 깃발을 들고 집회 시작 전 퍼레이드에 나서 열기를 돋궜다. ‘집·밥·평화’라는 무난한 글귀부터 ‘내향인모임’, ‘전국파인애플피자연합’과 같은 위트 있는 문구와 ‘뚫어’, ‘깃대가 접이식일때 빨리 해결하자’와 같이 비장한 내용까지 다양했다. ‘한국독립영화협회’ 깃발을 소개하면서는 “현실이 더 공포스러워 영화를 못 보겠다며 나오셨다”는 안내가 울려퍼졌다.

본격 집회가 시작되자 비상행동은 “비상계엄을 통한 윤 대통령의 독재시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부지법 폭동이 그 상징이자 내란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증거”라며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어 김민문정 비상행동 공동의장은 “국민의힘은 내란 수괴 윤 대통령 옹호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거짓말과 궤변으로 내란을 옹호하고 국론을 분열해 갈라치기를 하며 대한민국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 위헌적인 선동 정치를 시민의 힘으로 끝장내야 한다”며 내란 동조 세력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특히 비상행동은 전날인 1월 31일 ‘내란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김 공동의장은 “최 대행의 특검법 거부는 성역없는 수사에 대한 방해이자 국회 입법 절차를 무력화하는 헌법과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이라며 “즉각 사퇴 및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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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9차 범시민대행진’ 깃발 퍼레이드 모습./특별취재팀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 발언도 이어졌다. 대전에서 올라왔다는 30대 직장인 김동수씨는 “내란 세력들이 민주주의를 이길 수 없는 네 가지 이유가 있다”라며 “첫째는 시민의 권리와 절차를 무시하고 권력과 권한을 내세운다는 것. 두 번째는 야당 대표만 끌어내리면 사태가 종식된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것. 세 번째는 오로지 시간 끌기를 위해 돌려막기 대책을 내놓고 있는 것. 마지막은 탄핵의 본질을 흐리고 여론 조작 및 폭동까지 일으켰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원 참사로 아들을 잃은 임모씨는 “이태원 참사와 12·3 내란 사태는 서로 닮아 있다. 죄지은 자가 고개를 뻣뻣이 들고 다니며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라며 “국민 생명을 지켜야 할 군대가 시민에게 총뿌리를 겨누었고, 국민이 이룩해 놓은 헌정 질서를 후퇴시켜 놓았다. 국민을 우롱하고 법꾸라지 쇼를 보여주며 대한민국 국격을 무너뜨리는 그 죄를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전했다.

시민 발언이 끝나자 비상행동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내란 동조 국힘 즉각 해체하라’, ‘내란 세력 몰아내고 사회개력 실행하자’는 구호를 연신 외쳤다. 비상행동은 이날 집회에 10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오후 5시 기준 6000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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