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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해병대, 2025 코브라골드 연합훈련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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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해병대, 2025 코브라골드 연합훈련 참가
해군·해병대, 2025 코브라골드 연합훈련 참가
코브라골드 연합훈련 참가를 위해 경남 진해 군항에 정박 중인 해군 노적봉함(4900t급)에 탑재 중인 해병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사진 제공=해군

해군·해병대, 2025 코브라골드 연합훈련 참가
해군·해병대, 2025 코브라골드 연합훈련 참가
1일 경남 진해 군항에서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해병대 장병들이 해군 노적봉함(4900t급) 장병들의 환영을 받으며 승함하고 있다. 사진 제공=해군

해군·해병대 코브라골드 훈련전대(이하 ‘훈련전대’)가 다국적 연합훈련인 ‘2025년 코브라골드(Cobra Gold) 훈련’ 참가를 위해 1일 진해군항에서 출항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훈련전대는 해군·해병대 장병 370여 명(해군 160여 명·해병대 210여 명)과 상륙함 노적봉함(LST-Ⅱ·4900t급),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6대, K-55 자주포 2문, K-77 사격지휘장갑차 1대 등으로 구성됐다.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은 태국과 미국이 주관하는 인도적·평화적 정례훈련으로 1982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훈련에 참가하는 다국적군은 가상국가 간 분쟁을 안정화하는 과정을 숙달한다. 우리 군은 2002년부터 2009년까지 훈련을 참관했고 2010년부터 정식으로 훈련에 참가 중이다.

올해 훈련은 2월 25일부터 3월 7일까지 사타힙, 핫야오, 반찬크램, 프탈 루앙, 농 크롱 등 태국 10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태국과 미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가 참여한다.

훈련전대는 △야외기동훈련 △연합참모단 연습 및 다국적 우주훈련 △인도적 민사활동 △사이버 방어훈련에 참가한다.

야외기동훈련은 연합 상륙훈련, 해상훈련, 특수전훈련, 수중건설훈련, 공병훈련 등을 실시한다. 연합 해상훈련은 3월 2일과 4일, 사타힙항 근해에서 진행되며 훈련전대는 태국과 미국, 싱가포르 연합 해상전력과 전술기동, 헬기 이·착함 등을 실시한다.

대한민국 해병대는 최초로 싱가포르 상륙함(LPD)에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이동 탑재하는 크로스 독(Cross Dock) 훈련도 병행하는 등 훈련전대는 다국적군 간 연합해상작전 수행능력 강화를 위한 습득 절차를 익힌다.

연합 특수전훈련은 선박검문검색, 고공강하, 해상침투, 종합전술훈련 등으로 이뤄지며, 연합 수중건설훈련은 수중무인탐사기(ROV)를 활용한 해저지형조사, 수중장애물 제거 및 탐색, 인양 등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연합 공병훈련은 해군·해병대가 처음으로 공병 지형정찰 및 급조폭발물(IED) 대응, 폭파장애물 설치·제거 등을 실시해 실전성을 제고한다.

또 훈련전대는 올해 처음으로 다국적 우주훈련에 참가해 우주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도모한다. 대규모 재난 발생 시 다국적 인도적 지원과 재난복구 수행방안 토의, 지진 발생에 의한 붕괴건물·교량 복구 훈련 등을 펼칠 예정이다.

군사외교와 방산홍보 활동도 전개한다. 노적봉함은 코브라골드 훈련에 앞서 인도네시아 해군에서 주최하는 국제관함식 참가를 위해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인도네시아 베노아항에 전개한다. 16개국이 참가하는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에 참가해 대한민국 군함의 우수성을 선보이는 등 군사외교를 펼칠 계획이다.

이외에 훈련 기간 중에는 6·25전쟁 참전국인 태국에 대한 보은활동의 일환으로 6·25전쟁 참전비(촌부리 소재)에 헌화는 물론 훈련 참가국 간 함정 상호방문 시 방산홍보 활동도 적극 병행할 예정이다.

김경호 훈련전대장(대령)은 “이번 훈련은 해군·해병대가 원팀으로 연합훈련에 참가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라며 “실전적인 훈련 참여를 통해 다국적군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제고하고 훈련 참가국 간 군사협력 강화와 우호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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