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는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 성공 운영 위해 관광 산업 전문가 간담회를 가졌다고 31일 빍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관광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전문가들 의견을 듣고 ‘2030세대’와 ‘외국인’을 겨냥한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아산시가 뛰어난 역사적 자원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했음에도, 관광객 유치 노력은 부족했다고 입을 모았다.
그 해법으로는 먼저 2030세대를 겨냥한 전략이 대두됐다.
이주형 코레일 명예기자(유튜버)는 “온양온천은 이미 중장년층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젠 젊은층을 타겟으로 한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SNS를 활용한 홍보로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혜경 여행작가 역시 “‘아산 방문의 해’ 캐치프레이즈인 ‘Again 온양’은 젊은이들이 공감하기 어렵다. 이들이 사진에 담고 싶어 하는 숨은 명소를 소개하는 등 감성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숙현 여행작가도 “‘여행’과 ‘이순신’을 연관검색했을 때 아산은 순위가 낮다. 젊은층에게 다가갈 이순신 활용 문화콘텐츠가 필요하다”고 힘을 실었다.
이와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노력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강일구 TK트레블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 트랜드는 그룹패키지에서 개별 자유여행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들을 유도하고 재방문을 촉진하는 콘텐츠와 숙박시설 인프라, 홍보전략이 요구된다”고 발표했다.
이은상 충남관광협회장과 김종대 충남도 관광협회장 또한 인바운드(Inbound) 업체(해외 관광객 국내 유치 기업)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 외국인 관광객 위한 숙박 및 교통 인프라 확충, 외국인 관광객 유치용 농특산물 개발을 성공 조건으로 전제하며 지자체 차원의 노력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한국관광공사 ‘관광두레 사업’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문화관광재단 출범 등 조직개편 및 관내 기업·단체 협업, 아산시 온천 드라마·영화 배경 노출 등 K-콘텐츠 연계 홍보 등의 방안도 논의됐다.
조일교 권한대행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아산 방문의 해’를 계기로 아산의 관광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산시 상수도시설 안전 점검…동파, 누수, 배수 등
아산시는 상수도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정수장 1개소, 취수장 2개소, 배수지 12개소, 송수가압장 5개소, 급수가압장 78개소 등 100여 개소의 상수도 시설이 대상이다.
점검 항목은 동파, 누수, 배수, 펌프 가동상태, 전기, 통신 등 시설 전반적인 운영 상태며, 발생할 수 있는 고장이나 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겨울철 동파가 우려되는 배관과 밸브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 근무반을 편성해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비상대응 체계를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2월 14일까지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대상자 모집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2월 14일까지 귀농인 안정적 정착 위한 2025년 상반기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대상자를모집한다.
31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귀농인을 대상으로 농업창업과 주택 마련을 지원하는 이차보전 융자지원 사업으로, 세대 당 최대 농업창업 자금 3억 원, 주택 구입 및 신축 자금 7500만 원을 지원한다.
대출금은 저금리로 실행되며 시중금리와 대출금리 간의 차이는 정부 예산으로 보전된다.
특히 2025년부터는 대출금리가 고정 2.0%로 인상되었으며, 농업 외 소득 활동 허용 범위가 확대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농지에 주택 신축도 가능해져 귀농인의 부담이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이외에도 귀농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창업과 주택 마련뿐 아니라 교육 및 컨설팅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사업 신청 마감일 및 자세한 사항은 아산시청 공식 홈페이지 또는 농촌자원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촌자원과 김기석 과장은 “농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려는 예비 귀농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과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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