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철 하동군수가 지난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공공기관 아르바이트에 참여한 대학생 20명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는 학생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청년들이 느끼는 지역 사회의 개선 사항 등을 청취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홍보영상 시청 및 청년 정책 소개, 군수와의 대화 시간순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하승철 군수와 마주해 아르바이트 소감을 밝히는 한편, 하동군에 바라는 점을 솔직하게 내놓으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한 학생은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며 행정이 이뤄지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사회에 나가기 전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하 군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하동군은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청년이 원하는 대로 하동”이라는 군정 지표에 맞춰 청년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할 방침이다.
▶하동군, 공수의 당번제도 운영..휴일 진료 공백 메꾼다
하동군이 공중방역수의사 당번제도를 운영해 진료 공백으로 발생하는 가축 질병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FTA 체결로 인한 가격 하락, 사료비 증가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가 증가했다.
이에 하동군은 신속한 가축 질병 진료를 통해 축산 농가를 지원하고자 24시간 당번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관내 소속된 공중방역수의사 7명은 순번을 지정해 평일 및 공휴일에 24시간 동물병원 개설 장소에 대기하며 가축 진료 및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축 농가가 적기에 가축 진료를 받음은 물론 진료비를 절감해 경쟁력을 높이고, 가축 유기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는 등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은 수의사의 근무 및 진료실적 등을 평가해 당번제도에 반영하고, 향후 개업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당번제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공휴일 가축 진료·상담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 축산위생 담당에 문의하면 당번 수의사 연락처 및 세부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하동학생뮤지컬단, 사춘기 이야기 담아낸 ‘은하수 쪽배’ 공연
오는 2월6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하동학생뮤지컬단의 ‘은하수 쪽배’ 공연이 펼쳐진다.
하동중학교 재학생 19명으로 구성된 뮤지컬단은 2023년 하동아카데미와 연계한 공모사업을 통해 탄생했다.
학생들은 지난해 3월부터 올 1월까지 약 11개월에 걸쳐 춤, 노래, 연기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하며 재능과 끼를 발굴했다.
학기 중에는 방과 후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방학 중에는 특강을 들으며 완벽한 공연을 위해 실력을 갈고 닦았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하동 섬진강을 배경으로 하는 창작뮤지컬로, 사춘기 질풍노도 시기를 겪는 하동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힙합, 펑키, 트로트, 락,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다이내믹한 안무를 접목해 학생들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도록 극을 구성했다.
군 관계자는 “학생들이 방학 중에도 뮤지컬 공연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미래의 꿈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가는 우리 학생들이 1년 동안 땀 흘려 준비한 공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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