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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14조 감소…주금공 MBS 발행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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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지난해 등록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축소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22% 가량 줄어 51.7조원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뉴시스
금융감독원 /뉴시스

31일 금융감독원의 ‘2024년 ABS 등록 발행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중 자산유동화계획을 등록하고 발행한 ABS 발행금액은 51조7000억원으로 전년(66조1000억원) 대비 14조4000억원(21.8%) 감소했다.

유동화자산별로 전년 동기대비 대출채권(주택저당채권, NPL, 부동산 PF 등) 기초 ABS 발생은 15조6000억원(35.0%) 감소한 반면, 매출채권(카드채권, 할부금융채권, 기업매출채권 등) 기초 ABS 발행은 1조2000억원(7.7%) 소폭 증가했다.

자산 보유자별로 봤을 때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일반기업 ABS 발행규모는 감소한 반면 금융회사 발행규모는 증가했다.

주금공은 주택경기 둔화 등에 따른 MBS 축소로 발행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전년 대비 18조1000억원(48.8%) 줄어든 수준이다. MBS는 주금공이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을 말한다.

등록 ABS 자산보유자별 발행 추이
등록 ABS 자산보유자별 발행 추이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1월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등으로 MBS 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융회사는 여전사의 할부금융채권과 은행 등 부실채권(NPL) 기초 ABS 발행 확대 등으로 전체 발행규모가 4조2000억원(20.0%) 불어난 25조1000억원을 발행했다.

지난해 1월12일 시행된 자산유동화법 개정안에 따라 자산보유자 요건이 완화되면서 새마을금고와 신협의 NPL 기초 ABS 발행도 처음 이뤄졌다. 지난해 기준 5456억원 수준이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등을 기초로 한 ABS 발행규모가 5.7% 소폭 감소해 전년(8조1000억원)과 유사한 수준인 7조7000억원을 발행했다.

포인트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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