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종연 기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친분을 과거에 내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대표와의 친분이 점점 드러나면서 재판의 공정성 문제가 더 커지고 있다.
30일 「더퍼블릭」 취재를 종합하면, 정 의원은 지난 2023년 12월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저희 동기 중에 제일 가까웠던 이재명 지금 대선후보였고, 현직에는 문형배 헌법재판관, 이런 분들이 또 가까웠던 분들이고”라고 발언했다.
정 의원은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문 대행은 이 대표와 13년 전 페이스북에서 부인의 안부를 묻는 내용이 나와 비판이 일기도 했다. 헌법재판소는 “모친상도 챙기지 않는 사이”라고 반박했는데, 이 때문에 거짓말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헌재는 여느 때와 다르게 언론 브리핑을 자주하며 심리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또 논란이 된 부분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과거 연수원 시절 동기로서 노동법학회를 함께하며 호형호제하는 매우 가까운 사이라는 것은 법조계에 파다한 이야기”라면서 “문 대행은 사석에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나오는 게 이상했다고 언급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라고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원영섭 변호사는 “문형배와 이미선은 좌파 재판관이다. 이 정도 SNS, 주식 등의 문제가 나오면 응당 스스로 회피하거나 사직하는게 재판관의 도리”라면서 “아마 부끄러움을 아는, 좌파 아닌 재판관은 당연히 회피나 사직했을 정도의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문 대행은 근무시간 중에 자신의 블로그에 88편에 달하는 독후감을 작성해 근무 태만을 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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