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위성 이미지 회사 플래닛 랩스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판매를 위해 2억 3천만 달러 규모의 위성을 제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데이터 서비스 이상의 분야로 확장하는 가운데 체결한 가장 큰 계약이다. 또한, 수년간 약 200개의 위성으로 수집한 이미지 및 기타 데이터를 제공해온 플래닛의 전용 위성 서비스 시장 진출을 강조한다.
플래닛 랩스는 29일(현지시간) 아시아 판매 계약은 2026년에 위성이 인도되며, 7년에 걸쳐 지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래닛은 고객사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오랜 아시아 태평양 상업 파트너라고만 언급했으며, 거래에 포함된 위성의 수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플래닛 최고경영자 윌 마샬은 “위성을 제작하려는 회사의 움직임은 보안 및 정보 운영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해온 위성 데이터에 대한 더 많은 통제권과 더 많은 액세스 권한을 확보하려는 외국 정부의 수요 증가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마샬은 또한 “우리는 이러한 지정학적 변화를 목격하고, 많은 국가들이 전담 역량을 더욱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강력한 시장 수요이다”라고 덧붙였다.
계약에 포함된 위성은 플래닛의 고해상도 펠리컨 위성으로 플래닛이 운영할 예정이며, 고객사는 아시아의 관심 지역을 지나가는 궤도에서 위성을 언제 어디로 가리킬지에 대한 우선권을 갖게 된다.
아울러 해당 위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다른 데이터 고객사에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래닛 랩스 주가는 1.65% 상승 후 5.55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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