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컴퓨터 칩 장비 제조업체 ASML의 최고경영자 크리스토프 푸케는 중국의 딥시크가 출시한 효율적인 AI 모델의 출현이 칩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푸케는 29일(현지시간) 이번 주 초 수십억 달러의 기술 주가를 폭락시킨 딥시크의 AI 제품 출시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사업 규모와 관련해서는 대형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것보다 AI 활용에서 더 많은 수요가 올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푸케는 “첨단 칩으로 가득 찬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는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규모 데이터 센터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함에 따라 AI 지출에 대한 인식이 왜곡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휴대전화에서 자동차, 로봇 공학 및 산업 응용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칩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서 AI의 사용을 언급하며 “휴대폰에 AI 칩을 탑재하려면 해당 칩의 비용이 지불할 수 있는 비용의 일부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비용이 내려가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이 기술을 대중에게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고 그 양은 적게 유지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푸케는 “딥시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장기적으로 ASML에 희소식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사라 루소는 푸케의 관점에 동의하지만, 딥시크의 영향력은 이제 막 느껴지기 시작했으며 ASML은 공급망 기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녀는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칩 작업 부하를 어떻게 주도하는지, 칩 수요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칩 제조업체의 수요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