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일문일답] 박정권 신임 감독, “지난 시즌 1승 차이로 가을야구 실패…올해는 초반부터 치고 나갈 수 있도록 보탬”

인천일보 조회수  

▲ SSG랜더스 퓨처스(2군) 감독으로 취임한 박정권 신임 감독.
▲ SSG랜더스 퓨처스(2군) 감독으로 취임한 박정권 신임 감독.

SSG랜더스 퓨처스(2군) 감독으로 취임한 박정권 신임 감독은 “지난 시즌 1승 차이로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초반부터 치고 나갈 수 있도록 캠프부터 차질 없이 준비해 1군에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구단과 박 신임 감독과의 일문일답.

1.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어땠는지?

처음 김재현 단장님이 연락을 주셨을 때는 일상적인 안부 전화로 알았다. 따로 단장님과 식사자리를 갖게 됐는데 그 자리에서 퓨처스 감독직 말씀을 하셨다. 제안을 주셔서 감사했고 놀라움 반 부담 반이었다. 팀 상황상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았지만 다음날 바로 잘해보겠다고 말씀드렸다. 부담감을 최대한 빨리 떨쳐내고 선수들과 함께 캠프 전까지 팀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선뜻 복귀를 축하해주시고 양해해 주신 MBC 스포츠플러스의 모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

2. 첫 합류 소감은?

오늘(27일) 집에서 강화로 출발할 때 1년 만에 오는 길이 너무 익숙하게 느껴졌다.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조금 긴장도 됐었고 부담감도 있지만, 오전 미팅과 선수단 훈련을 소화하고 나니 긴장과 부담감이 해소됐다.

▲ 배팅 훈련을 하고 있는 박정권 감독.
▲ 배팅 훈련을 하고 있는 박정권 감독.

3. 퓨처스 감독으로서 마음가짐은?

1년이 긴 시간은 아니지만 1년 동안 야구 해설을 통해 야구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됐다. 해설을 준비하면서 감독과 코치 성향, 투수 분석과 교체 시점, 경기 운영 측면까지 보게 됐다. 타격 코치 때는 타자에게 밀착하는 직업이니 시야가 넓지 못했다. 1년이란 시간 동안 과거와는 전혀 다른 야구가 보이더라. 해설이라는 과정이 나에게 좋은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 개인적으로 투수, 타격, 트레이닝 파트가 모두 중요하지만 특히 수비 파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여기 있는 선수는 결국 1군에 올라가야 한다. 1군에서 경험을 해야 하는 선수들인데 수비가 불안정하면 기회가 한정적이게 된다. 타격은 컨디션에 따라 좋을 때와 나쁠 때가 있지만, 수비는 훈련을 통해 성장하고 또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는 부분이다. 퓨처스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1군에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 수비가 뒷받침되어야 하고, 수비는 본인이 많이 해보면서 느끼는 수밖에 없다. 수비는 모든 타구가 다르고 상황마다 다른 스텝과 판단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몸이 먼저 반응하고 기억해야 한다. 수비 훈련량이 많아지면 선수들의 부담도 커지지만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이 부분을 잘 이끌 것이다.

4. 코칭 스태프, 선수단과 첫 만남을 했는데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선수들에게는 ‘자신에게는 지지 말라’고 강조했다. 상대방이나 경기에서 질 수 있지만, 본인을 포기하게 되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다. 그러면 다시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이 부분을 계속 강조하고 싶고, 작은 부분부터 야구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극복해 나가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 두 번째는 야구를 대하는 태도이다. 첫인상은 10초 안에 결정되지만, 그 첫인상을 뒤집으려면 40시간이 걸린다는 말이 있다. 상황에 따라 야구를 진심으로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이명기 코치와 함께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박정권 감독.
▲ 이명기 코치와 함께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박정권 감독.

5. 1년간 해설위원으로서 본 SSG는?

손시헌 감독님이 지난해 잘 지도하셨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상황에서 추가할 부분은 추가하고, 유지할 부분은 유지해야 할 것이다. 또한 아무래도 1군 주전선수들의 나이를 고려해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 퓨처스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고,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 자신감은 경험에서 나오는 데 퓨처스 선수들은 경험을 계속해서 쌓을 수 없으니 훈련량으로 대신할 수밖에 없다. 최근 SSG가 계속해서 훈련량을 늘리고 있는데 밖에서 볼 때는 좋은 방향성이라고 생각했다. 팀들 모두 사정이 다르지만, 지금 SSG 상황에서는 이 방향성이 맞는 것 같다.

6. 이명기 코치와 오랜만에 만남는데 따로 한 얘기는 무엇인지?

이명기 코치와는 가끔 연락했었고, 이번에도 제일 먼저 반겨줬다. 워낙 열정적이고 타격 센스도 있는 코치라고 생각한다. 대화를 나눠보니 여러 가지 훈련 방법을 많이 준비하고 있었고, 계속해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타격 코치가 처음이지만 준비를 많이 한 티가 났다.

▲ 박정권 감독.
▲ 박정권 감독.

7. 생각하는 육성 방향은?

일단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선수들을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면서 윽박지르기보단, 선수들과 일종의 ‘밀당’을 하면서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게끔 할 계획이다. 퓨처스에는 극과 극의 상황이 많다 보니 열심히 하다 가도 순간 자포자기할 수 있다. 퓨처스가 튼튼해야 1군도 받쳐 줄 수 있기에 선수들이 훈련량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 사람의 마음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이 선수들을 어떻게 끌고 가야 할지 계속해서 고민하겠다.

8. 앞으로 계획과 SSG팬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1년 만에 복귀하게 되어 감사드리고, 또 이렇게 환영해 주신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작년에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1승 차이였다. 1승, 2승은 퓨처스에서 만들 수 있고 후반에 가면 그 1승, 2승이 매우 중요하다. 올해 초반부터 1군이 치고 나갈 수 있도록 캠프부터 차질 없이 준비해 1군에 보탬이 되겠다. 포스트시즌 진출과 유망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 사진제공=SSG랜더스

인천일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실연비 24.9km/L, 더 좋아진다고?"…6년 만에 돌아오는 하이브리드 SUV
  • 손 맞잡은 이재명-문재인…野, '실용·중도·진보' 빅텐트 구축 시동
  • <행정체제 개편 단상> 3. 영종·검단, 막내 지자체지만 상징성은 으뜸
  • "민속은 한류의 뿌리…소소한 일상의 가치를 재발견"
  • 여야 '조기 대선' 전초전…2월 국회서 주도권 경쟁
  • 이번에도 보조배터리 폭발 가능성…기내 반입물품 '도마위'

[뉴스] 공감 뉴스

  • 이번에도 보조배터리 폭발 가능성…기내 반입물품 '도마위'
  • "연봉 60억 포기" 윤석열 대통령 지지 선언한 일타 강사
  • 엇갈린 설 민심 전한 與野…“李 심판론 확산” VS “정권 교체 우세”
  • '尹기소' 檢·공수처, 체포조·언론사 단전 의혹 계속수사
  • '尹탄핵 인용' 의견, '기각·각하'보다 19∼24%p 앞서[방송3사 조사]
  • 동아일보 칼럼 “윤석열 신문 안 봐, 이재명도 제발 사설을 보시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제네시스도 포르쉐 급” GV80 데저트 에디션에 수입차 차주들 오열!
  • “부잣집 벤츠는 옛 말” BMW 7시리즈, 회장님들 선택 독차지 했다!
  • “마이바흐 오픈카까지 내보낸다” 벤츠코리아 이 악물었더니 오너들 대환호!
  • “테슬라 이제 살 이유 없다” 전기차 보조금 확정, 국산차만 살 판 났다!
  • “아무리 아이오닉5N이라도…”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출시!
  • “이거 놓치면 운전자 손해!” 국산차 브랜드들, 오너 퍼주기 나선다!
  • “이러니 다 그랑 콜레오스 사지” 르노 코리아, 대박 혜택 뿌린다!
  • “이제서 보조금 뿌린다고?” 넥쏘 사면 2950만원 혜택 본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아이브 장원영 추천 '초역 부처의 말', 예스24 베스트셀러 종합 1위

    연예 

  • 2
    49세 모터스포츠 황제 장현진 “수싸움·근성이 나의 힘, 환갑돼도 잘 탈 자신”

    스포츠 

  • 3
    ‘활동 중단’ 주진모, ‘청담동 의사’ 아내 덕분에

    연예 

  • 4
    '충격'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문제아' 공개 저격한 아모림, 대화조차 거부

    스포츠 

  • 5
    매콤한 도미찜 어렵게 만들지 마세요…이 레시피로 간만에 푸지게 먹었습니다

    여행맛집 

[뉴스] 인기 뉴스

  • "실연비 24.9km/L, 더 좋아진다고?"…6년 만에 돌아오는 하이브리드 SUV
  • 손 맞잡은 이재명-문재인…野, '실용·중도·진보' 빅텐트 구축 시동
  • <행정체제 개편 단상> 3. 영종·검단, 막내 지자체지만 상징성은 으뜸
  • "민속은 한류의 뿌리…소소한 일상의 가치를 재발견"
  • 여야 '조기 대선' 전초전…2월 국회서 주도권 경쟁
  • 이번에도 보조배터리 폭발 가능성…기내 반입물품 '도마위'

지금 뜨는 뉴스

  • 1
    긴급 수술로 시상식 불참…병상에서 환자복 입고 수상한 연예인

    연예 

  • 2
    무려 1,886,000명이 봤다…'설날 전체 시청률 1위' 휩쓴 한국 드라마

    연예 

  • 3
    [K리그 전훈 리포트] "새로운 황제로 거듭날 것"

    스포츠 

  • 4
    故 오요안나, ‘유퀴즈’ 출연후 괴롭힘 시작→“한달 130만원 최저시급도 못받아” 충격[MD이슈]

    연예 

  • 5
    지드래곤, 이정재 앞 "얼음!" 성대모사…'장꾸 지디' 여전하네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이번에도 보조배터리 폭발 가능성…기내 반입물품 '도마위'
  • "연봉 60억 포기" 윤석열 대통령 지지 선언한 일타 강사
  • 엇갈린 설 민심 전한 與野…“李 심판론 확산” VS “정권 교체 우세”
  • '尹기소' 檢·공수처, 체포조·언론사 단전 의혹 계속수사
  • '尹탄핵 인용' 의견, '기각·각하'보다 19∼24%p 앞서[방송3사 조사]
  • 동아일보 칼럼 “윤석열 신문 안 봐, 이재명도 제발 사설을 보시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제네시스도 포르쉐 급” GV80 데저트 에디션에 수입차 차주들 오열!
  • “부잣집 벤츠는 옛 말” BMW 7시리즈, 회장님들 선택 독차지 했다!
  • “마이바흐 오픈카까지 내보낸다” 벤츠코리아 이 악물었더니 오너들 대환호!
  • “테슬라 이제 살 이유 없다” 전기차 보조금 확정, 국산차만 살 판 났다!
  • “아무리 아이오닉5N이라도…”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출시!
  • “이거 놓치면 운전자 손해!” 국산차 브랜드들, 오너 퍼주기 나선다!
  • “이러니 다 그랑 콜레오스 사지” 르노 코리아, 대박 혜택 뿌린다!
  • “이제서 보조금 뿌린다고?” 넥쏘 사면 2950만원 혜택 본다!

추천 뉴스

  • 1
    아이브 장원영 추천 '초역 부처의 말', 예스24 베스트셀러 종합 1위

    연예 

  • 2
    49세 모터스포츠 황제 장현진 “수싸움·근성이 나의 힘, 환갑돼도 잘 탈 자신”

    스포츠 

  • 3
    ‘활동 중단’ 주진모, ‘청담동 의사’ 아내 덕분에

    연예 

  • 4
    '충격'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문제아' 공개 저격한 아모림, 대화조차 거부

    스포츠 

  • 5
    매콤한 도미찜 어렵게 만들지 마세요…이 레시피로 간만에 푸지게 먹었습니다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긴급 수술로 시상식 불참…병상에서 환자복 입고 수상한 연예인

    연예 

  • 2
    무려 1,886,000명이 봤다…'설날 전체 시청률 1위' 휩쓴 한국 드라마

    연예 

  • 3
    [K리그 전훈 리포트] "새로운 황제로 거듭날 것"

    스포츠 

  • 4
    故 오요안나, ‘유퀴즈’ 출연후 괴롭힘 시작→“한달 130만원 최저시급도 못받아” 충격[MD이슈]

    연예 

  • 5
    지드래곤, 이정재 앞 "얼음!" 성대모사…'장꾸 지디' 여전하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