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최얼 기자]최근 비상계엄의 이유로 언급된 부정선거 이슈가 정치권 안팎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2020년 21대 총선 부천시을 신중동 사전투표가 논란의 도마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28일자 파이낸스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자료에서 부천시 신중동의 사전투표소에서 18210명이 투표를 했다고 나왔으며, 이는 매일 12시간씩 진행된 이틀간의 사전투표기간(총 24시간)에 유권자들이 줄을 부천시 해당 투표소에서 서울 용산구 까지 줄을 서야 가능한 투표인 수로 여겨진다.
「파이낸스 투데이」는 “당연히 당시 현장에서 그런 줄은 없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당시 선관위는 이 사건을 유야무야 덮었고 본지 말고는 어떠한 언론에서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당시 기사이다”라며, 2020년 5월 27일자 「관내사전투표 1개 투표소에서 18210명 투표? “있을 수 없는 일”」보도를 소개했다.
보도의 주요골자는 한 곳의 관내사전투표소에소 18210명의 투표숫자가 나온 것이 강력한 사전투표의 조작이라는 증거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당시 부천시 을 신중동의 관내사전투표가 18210명으로 나와있는데, 이는 사실상 사전투표를 진행한 이틀간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숫자인 터라, 부정선거나 개표조작의 증거일 수 있다는 것.
부천시 을 선거구의 관내사전투표소는 신중동 1곳 밖에 없으며, 24시간 동안 18210명은 물리적으로는 도저히 한 장소에서 투표를 완료할 수 없는 수치로 여겨진다. 지난 4월 10일과 4월11일 양일간 하루에 12시간 씩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18210명이 투표를 진행하려면 수치상으로 1인당 4.74초 안에 투표를 마쳐야 한다.
특히 당시는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m씩 해야했다. 이 상황으 가정하면 18210명이 부천시 신중동 투표소부터 서울시 용산구까지 18킬로미터 이상을 한 줄로 서있는 진풍경이 연출되었어야 성립될 수 있는 투표결과라는 것.
그럼에도 부천시 을 선거구를 포함한 사전투표 득표수에 대한 의혹에 대해 선관위는 이렇다할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강신업 변호사는 이를 소개하며 “어떻게 18210명이 여기에서 나왔는지, 설명해야하는게 아니냐”라며 “이거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면, 부정선거나 사전선거부정은 가능하다고 여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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