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인 중국 비야디(BYD)가 한국 승용차 시장 진출의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은 것으로 보인다.
BYD코리아는 지난 16일 브랜드 런칭과 함께 시작한 아토3 모델의 사전계약이 일주일 만에 1000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사전계약의 99%가 상위 트림인 BYD 아토3 플러스(Plus)에 집중됐다는 것이다.
이 모델은 통풍시트, 공기 정화 시스템, 전동 테일게이트, 스웨덴 오디오 기술 브랜드 ‘디락’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아토3의 가격은 전기차 구매보조금 및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기본형이 3150만원, 플러스 트림이 3330만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구체적인 보조금 액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역별 사전계약 분포를 살펴보면, 수도권에 집중된 양상을 보였다. 경기 지역이 3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서울 지역이 29%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37%는 기타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BYD 코리아 관계자는 “사전계약 고객들이 우수한 상품성, 전국 네트워크, 6년 또는 15만km의 보증 정책, BYD 블레이드 배터리의 안전성 등을 주요 계약 이유로 꼽았다”고 전했다.
아토3는 BYD의 대표 모델 중 하나로, 2022년 출시 이래 전 세계 시장에서 100만 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 모델의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주행거리는 321km다.
BYD 코리아는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다음 달 2일까지 브랜드 전시 체험관을 운영한다.
이 곳에서는 전기차의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존과 함께 매일 다른 경품을 증정하는 ‘Everyday BYD’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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