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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렇게 사세요”…故오요안나 유서 추정 문건 공개

스포츠엔터 조회수  

[사진=故오요안나 인스타그램]
[사진=故오요안나 인스타그램]

지난해 9월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가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 일부가 공개됐다.

지난 27일 매일신문에 따르면 1996년생인 고인은 지난해 9월 15일 오전 1시 5분쯤 휴대전화 메모장에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를 작성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서에는 동료 기상캐스터 2명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보도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고인의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던 유서 내용으로 추정되는 문서 일부가 공유됐다.

문서에는 “내 장례식은 야외에서 파티처럼 해주세요. 다 드레스나 예쁜 옷 입고 와서 핑거푸드 먹으면서 웃으면서 보내줘요. 그리고 어디에 묻지 말고 갈아서 바다에 뿌려줘요. 아무 바다나 괜찮아. 강도 좋고”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사는 게 너무너무 피곤하다. 나를 설득시켜도 이해받지 못하는 것도 싫고 내가 사랑하는 일을 마음껏 사랑만 할 수 없는 게 싫다”며 “등 벌어질 듯 아픈 것도 명치 찢어질 것 같은 것도 지긋지긋해”라는 내용도 있었다.

아울러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 나 살리려고 불편하게 하는 것도 싫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도 힘들다. (중략) 인간관계 다 그런 거라고 하셨죠? 항상 그렇게 사십쇼. 불편한 관계 삭제시키면서”라고 적혀 있다.

유서의 가려진 부분에는 가해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

고(故) 오요안나와 동료 기상캐스터가 나눴던 대화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고(故) 오요안나와 동료 기상캐스터가 나눴던 대화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고인은 2021년 5월 MBC 기상캐스터로 채용된 뒤 이듬해 3월부터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동료 기상캐스터들은 고인의 오보를 그의 잘못으로 몰아가거나 “가르쳐야 한다”며 퇴근한 고인을 회사로 불러들이거나 퇴근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인이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섭외를 받았을 당시 “나가서 무슨 말을 할 수 있냐”며 실력 등을 이유로 오랜 시간 비난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 전 고인은 MBC 관계자 4명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회사 측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MBC는 이와 관련해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스포츠엔터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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