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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예능프로그램과 소셜미디어(SNS)에서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이 소개되면서, 귀경·귀성객들의 휴게소 음식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많은 휴게소가 방송에서 소개된 음식들이 많이 팔렸지만, 실제 판매량과 인기 음식이 다른 경우도 있었다.
27일 테이블오더 솔루션 ‘테이블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창업인에 따르면, 남해고속도로 보성녹차휴게소 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음식은 ‘보성꼬막비빔밥’이다.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코미디언 이영자가 언급한 메뉴기도 하다. 휴게소 양방향 모두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남해안고속도로 섭진강휴게소에서는 ‘생고기김치찌개’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섬진강휴게소 생고기김치찌개는 2019년 한국도로공사가 배우 최불암을 비롯해 전문 평가위원들과 함께 선정한 일품 메뉴 ‘EX-FOOD’로도 선정된 메뉴다. 양방향 모두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배우·기관 추천과 실제 많이 팔린 음식이 다른 곳도 있었다. 경부고속도로 통도사휴게소의 경우 산채비빔밥이 가장 많이 팔렸다. 이영자가 언급한 메뉴는 삼양삼전복삼계탕이었다.
또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휴게소 전주방향에서는 EX-FOOD로 ‘임실치즈 불고기볶음밥’이 꼽혔지만, 판매량에서는 고추장호박찌개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함평나비휴게소(무안방향) 황태콩나물국밥 △함평천지휴게소(서울방향) 순두부찌개 △기흥휴게소 뚝배기제육 △춘향휴게소(양방향) 뚝배기비빔밥 △별곡휴게소(논산방향) 남도시래기국밥 △주암휴게소(천안방향) 돼지짜글이 △백양사휴게소(천안방향) 치즈돈가스 등이 가장 많이 판매된 음식에 이름을 올렸다.
창업인은 지난해 7월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에 테이블 오더 솔루션 ‘테이블로’를 도입했다. 앉은 자리에서 QR코드나 NFC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주문과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전국 60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테이블로를 제공한다.
테이블 오더의 사용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서울역 푸드코트 기준으로 2023년 여름, 전체 주문 건수 중 테이블로 사용률은 약 25%였으나 지난해 12월에는 이 비율이 37%까지 높아졌다. 2030 세대가 많이 방문하는 매장의 경우 45%를 넘긴 경우도 있었다.
창업인 측은 “고속도로 휴게소나 푸드코트의 경우 줄서기와 번호 호명 때마다 자신의 주문인지 확인해야 한다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며 “점점 더 많은 사람이 테이블 오더의 간편함에 익숙해지며 테이블로 활용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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