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가 박정권 前해설위원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
박정권 감독은 선수로 통산 130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178홈런, 679타점을 기록했으며, 포스트시즌 통산 홈런11개와2010년 한국시리즈MVP를 기록하는 등 가을에 유독 강한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은퇴 후 박정권은2020년부터2023년까지 퓨처스 및1군 타격코치를 역임하고2024년에는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SSG는 박 감독이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대표적인 원클럽맨이자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선수시절 기본기와 근성의 플레이를 보여줬고, 팀 주장과 퓨처스 코치를 맡았을 때도 리더로서 프로의식을 강조하며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보여준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박 감독이 보유한 특유의 친화력과 개방적인 마인드로 MZ 선수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유망주 성장을 이끌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정권 퓨처스 감독은 “친정팀에 복귀해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구단에게도 감사하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지속적인 강팀으로 전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유망 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1군 백업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SG는 지난해 12월 31일 박정태 전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으나 음주운전 전력 등이 불거지면서 한 달도 안 돼 자진사퇴했다.
한편, 박 감독은 27(월) 퓨처스 선수단에 합류해2025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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