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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최장 9일 대목에 이용객 늘었지만… 면세점 업계가 골머리 앓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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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올해 설 명절이 최장 9일간의 ‘황금연휴’가 되면서 공항 이용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면세점 업계는 수심이 가득하다. 인천공항을 포함해 김해공항·제주공항 등 해외 노선 이용객이 많은 공항을 중심으로 보안 검색 강화로 인한 극심한 혼잡으로 탑승 수속 시간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정작 면세점 이용객이 줄어들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 기간(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총 214만1000명, 일 평균 21만4000명의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설 연휴 대비 12.8% 증가한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보안 검색 규정 강화와 스마트 패스(안면 인식 출국 서비스) 도입 등으로 탑승 수속이 지연되면서 출국 심사에만 3시간 이상 소요되고 있다. 이에 여행객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속출 중이다.

이는 김해국제공항도 마찬가지다. 신규 노선 확대로 항공편이 주당 84편으로 증가하면서 보안 검색 업무 시작 시각이 오전 5시 40분부터 사람들이 몰리면서 국제선 터미널의 업무가 원활히 돌아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면세점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행객 수를 기준으로 임대료가 부과되는데, 여행객이 늘어났다고 해서 매출로 직결되지 않는 데다 보안 검색 규정 강화로 인한 탑승 수속 시간이 길어지면서 쇼핑 시간은 상대적으로 짧아진 데 따른 우려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특히 면세점 운영 시간이 대부분 오전 6시 30분에서 오후 9시 30분(일부 매장 24시간 운영)으로, 오전 6~8시 사이 여행객 수가 집중돼 모객 감소 여파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 관계자는 “보안 검색 강화로 탑승 수속 시간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쇼핑 시간이 감소한 게 현실”이라며 “실제로 면세점 쇼핑객도 감소했다”고 했다.

면세점들은 프로모션과 혜택을 앞세워 매출 방어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신세계면세점은 구매 금액에 따라 특별 할인으로 최대 10만원 즉시 할인 외에 롯데·하나·농협카드로 네이버페이 결재 시 최대 14만원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신라면세점은 서울·제주·인천점에서 50달러 이상 구매하는 내국인 고객 대상 S리워즈 2025달러 당첨 경품을 증정한다. 또 고객 전체에게 당일 사용 가능한 S리워즈를 상품 카테고리별 5달러씩 총 25달러를 지급한다.

현대면세점은 하나카드 유니온페이 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공항점 입점 럭셔리 브랜드 전용 20% 할인권을 준다. 또 김포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에서 운영 중인 롯데면세점도 일부 품목에 대해 200달러 이상 구매 시 추가 1만원을 할인해 준다. 이외에 ‘롯데면세점 1달러의 행복’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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