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둘째 날인 26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는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승용차로 주요 도시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39분, 목포와 대구는 각각 4시간 10분, 광주 3시간 50분, 강릉 3시간, 대전 2시간이다.
각 도시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예상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울산 4시간 20분, 대구 3시간 50분, 목포 3시간 4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으로 집계됐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에서는 천안∼천안분기점 구간(6㎞),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 호법분기점∼모가 부근(2㎞),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여주분기점∼감곡 부근(10㎞)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도로공사는 평소 일요일보다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요 노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구간은 양방향 모두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귀성길 정체는 오전 6∼7시쯤 시작돼 낮 12시∼오후 1시쯤 가장 심해질 것으로 보이며, 오후 10∼11시쯤 해소될 전망이다. 반면, 귀경길 정체는 오전 9∼10시쯤 시작해 오후 4∼5시쯤 정점에 달한 뒤, 오후 11시쯤부터 27일 자정 무렵에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약 4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약 30만대가 이동하고 전국적으로 약 425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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