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물론 고효율 연비와 성능을 모두 챙긴 미니밴이 있다. 바로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사인 둥펑 자동차의 산하 보이어의 미니밴 드리머다.
현지시간 24일 중국 복수 매체에 따르면 2025년형 보이어 드리머는 지난해 8월 15일 출시됐다. 2022년 출시된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이다. 외관 변화뿐만 아니라 성능과 구성에서도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2025년형 드리머의 외관은 새롭게 디자인된 그릴이 특징이다. 기존 모델과 유사한 전체 그릴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34개의 수직 크롬 스트립이 추가됐다.
이 스트립은 중국의 34개 성과 자치구를 상징하며 그릴 상단과 하단에는 그림자 효과가 적용됐다.
또한 공기 흡입구도 더욱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변경됐으며 고급 모델에는 앞유리 상단에 라이더(LiDAR) 장치가 장착된다. 측면 라인은 이전보다 더 직선적으로 변경됐고 허리선은 헤드라이트에서 테일라이트까지 길게 이어진다. 새로운 휠도 장착됐다.
차량 크기는 전장 5315mm, 전폭 1980mm, 전고 1820mm로 약간의 변화가 있으나 휠베이스는 3200mm로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카니발보다 전장은 160mm 길고, 전고는 45mm더 높다. 휠베이스 역시 110mm나 더 길다. 다만 전폭은 15mm 작다.
이번 모델은 보이어의 란하이 파워 시스템을 사용하며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완전 전기 모델로 제공된다. PHEV 모델은 에너지 효율이 45.18%에 달하는 고성능 엔진을 탑재했다. 복합 연비는 리터당 18.6km다.
PHEV 모델은 148마력의 출력과220Nm의 토크를 보이는 1.5 터보 엔진과 416마력의 합산 출력 및 620Nm의 토크를 내는 듀얼 전기 모터로 구동된다.
실내는 3열 좌석의 최대 레그룸이 10%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이외에도 3열 좌석 등받이 높이 증가와 어깨 지지력 개선 등 승객 편의성이 업그레이드되었다.
조종석은 화웨이의 HarmonyOS 기반 지능형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며 냉난방 기능을 갖춘 미니 냉장고가 추가됐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 주행 솔루션 Qiankun ADS 3.0의 도입이다. 이 시스템은 전방 충돌 회피 속도를 4~150km/h로 지원하며 후방 및 측면 충돌 회피 기능도 제공한다.
AEB(자동 긴급 제동)는 최대 60km/h 속도에서 후진 상황에서도 작동하며 보행자와 2륜 차량, 반대 방향 차량을 감지한다. 또한 미끄러운 도로에서도 예측 가능한 적응형 제동을 구현해 안전성을 높였다.
ADS 3.0은 클라우드와 실제 차량 데이터를 활용한 학습을 통해 환경 인식 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160개 이상의 주차 시나리오를 지원하며, 인간 운전자와 유사한 판단력을 발휘한다.
이 시스템은 27개의 센서를 탑재하고 화웨이의 192라인 LiDAR를 새롭게 적용해 자율주행의 안전성과 경험을 한층 높였다.
가격은 32만9900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6500만원부터 시작한다. 가장 높은 트림의 가격은 44만9900위안(약 887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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