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꽃지해수욕장이 올해로 7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태안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선정하는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꽃지해수욕장은 2013~2014년을 한국관광 100선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전회 선정되며 국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같은 선정 기록을 보유한 관광지는 꽃지해수욕장을 비롯해 전국 14곳에 불과하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대표성·매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고 국내·외에 홍보한다
안면읍 승언리에 있는 꽃지해수욕장은 길이 3.2km, 폭 300m의 넓은 백사장이 시원하게 펼쳐진 곳으로 해변의 경사가 완만해 해수욕장으로 좋은 조건을 지니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꽃지해안공원이 조성되면서 국내 최고의 ‘인생샷’ 명소 및 반려동물 동반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할미 할아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은 서해 최고의 일몰 포인트로 유명하며, 안면도 자연휴양림도 주변에 있어 태안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또 꽃축제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내년 4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도 이곳에서 개최된다.
군 관계자는 “서해 3대 낙조로 유명한 꽃지해수욕장이 7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꽃지해수욕장을 비롯한 주요 관광자원의 활성화와 숨은 관광자원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 국도38호선 해상교량 건립 사업 ‘예타 조사’ 대상사업 선정
충남 태안군은 ‘국도38호선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사업’이 정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예타 조사에 따른 경제성 분석(B/C) 결과가 정부 기준을 통과할 경우 올해 말로 예정된 정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국도38호선 해상교량 건립 사업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로림만 교량 건설은 바다로 막힌 태안군 이원면 내리 만대항과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해상교량 2.5km와 접속도로 2.8km, 총 연장 5.3km가 건설된다. 예상 사업비는 약 2647억 원이다.
교량 건립 시 이원-대산 간 거리가 기존 70km에서 2.5km로 줄어 이동시간이 1시간 30분 이상 단축됨에 따라 태안군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이에 태안군은 해당 사업이 민선7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광개토 대사업의 마지막 퍼즐이 될 것으로 보고 그동안 군수를 필두로 관계부처인 국토부와 기재부, 국토연구원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알려왔다.
가세로 군수는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은 단절된 가로림만을 연결하고 서해안 국가산업 관광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사업”이라며 “단순 경제논리를 벗어나 군민 생존권 확보와 국토 균형개발의 측면에서 사업 추진이 꼭 필요한 만큼 군 차원의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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