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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ICBM 발사 준비 계속…추가파병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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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 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연합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정찰위성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를 계속하고 있지만, 발사 임박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이 추가파병 준비를 가속화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합참은 24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최근 북한군 동향’ 자료를 배포했다. 합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현재 미사일 발사 임박징후는 포착되고 있지 않지만, 정찰위성 및 ICBM 등 발사 준비는 계속되고 있다”며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및 순항미사일(CM) 등은 상시 기습발사가 가능한 상태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합참은 “과거 북한군이 설날 당일에 도발한 사례는 없었다”며 “북한군은 지난 12월부터 동계훈련을 정상 진행하고 있으나, 주요 도발 세력의 특이동향은 식별되고 있지 않고 있다”고 했다. 북한이 당 설립 80주년이자 국방력 및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올해 성과 고양을 위해 연초부터 미사일 연속 발사 및 지방공장 건설, 수해 복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 가능성에 대해선 “러시아-우크라이나전 파병이 4개월 정도 경과하면서 다수 사상자 및 포로 발생에 따른 후속조치와 추가파병 준비를 가속화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서해 NLL 일대 등 접적 해양 동향에 대해선 특히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으나 도발 책동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서해 NLL 일대에서는 통상적인 경비함정 근무, 조업활동 및 해안포 활동, NLL 이북 활동 중국어선 퇴거 및 나포 외에 도발 관련 특이동향은 미포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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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띄워 날린 대남 쓰레기 풍선이 지난해 10월 오전 서울 종로구 상공을 날고 있다. /연합

오물·쓰레기풍선은 지난해 11월 28일 32차 전단 살포 이후 추가 부양은 없는 상태다. 합참은 다수 풍선 부양기지에서 살포준비 동향이 지속 포착되고 있어 기습적인 오물·쓰레기풍선 부양은 상시 가능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대남 소음방송은 전방지역 40여 개소에서 일일 10시간 이상 유의미한 변화없이 지속되고 있다. 방음창 설치 등으로 우리 주민 불편은 다소 줄었으나, 설 연휴기간 방송시간 및 소음크기 확대 등을 획책할 가능성이 있어 군이 관련 동향을 추적 중이다.

접적 지·해역 일대에서의 방공태세 강화 일환으로 보이는 북한의 저강도 위성항법장치(GPS) 전파교란은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어 일부 우리 함정 및 민간 항공기, 선박 등에서 수신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우리 군은 현재 서북도서 전방 일대에 집중되고 있는 GPS 수신장애로 우리 국민에게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정보 공조 하에 면밀히 대비하고 있다.

합참은 “1월 25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간 북한군은 동계훈련을 지속하는 가운데 경계태세를 강화하며 1월 29일 설 명절 휴무를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에는 추석 및 설 연휴 등과 무관하게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선택적 기습도발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런 양상을 고려해 도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연휴기간 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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