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들이 소비자 물가 부담을 줄이고 명절 장바구니 수요를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와 혜택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소비자 선택은
유통업계의 다양한 할인 혜택 속에서 소비자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선택을 고민해야할 듯 싶다. 전통시장은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디지털상품권 할인으로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대형마트는 편리한 배송과 다양한 품목 할인으로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다.
☞전통시장 구매 유리
과일(배, 곶감), 임산물(대추, 밤), 나물(고사리, 도라지), 채소(시금치, 대파, 알배기배추), 수산(부세, 다시마, 동태), 축산 (한우 양지, 돼지고기, 닭고기), 가공식품(두부, 맛살, 약과)이 저렴했다.
☞대형마트 구매 유리
과일(사과), 채소(무), 축산(한우 우둔살), 양곡(쌀), 가공식품 (밀가루, 다식, 청주, 식혜)이 전통시장에 비해 저렴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시 2025년 설 차례상 차림 비용’ 조사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27일까지 전국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수산물 구매 시 최대 30% 환급 행사를 개최한다.
구매 금액 3만 4000원 이상~6만 7000원 미만: 1만 원 환급
6만 7000원 이상: 2만 원 환급
소비자는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전통시장 내 환급 부스에서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0일부터 2월 10일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하고, 결제 금액의 15%를 추가 환급(최대 2만 원 한도)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전통시장관 12곳에서는 추가 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1월 1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433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서 최대 2시간 주차 허용 조치를 시행중이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다양한 선물세트로 공략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는 다양한 선물세트와 간편 제수용품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①롯데마트: 설 선물세트 본 판매
롯데마트는 29일까지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하며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해당 금액만큼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축산: 한우 정육세트(9만 9000원), 마블나인 한우(9만 9000원)
과일: 충주 프레샤인 사과(3만 9900원), 샤인머스캣·사과 혼합세트(6만 9900원)
가성비 세트: 비비고 토종김(9900원), 넛츠박스 매일견과(1+1, 1만 9900원)
간편 제수용품 할인으로 PB 브랜드 ‘요리하다’의 떡국 떡, 전 등 30여 품목을 평균 20% 할인하며, 신제품 ‘사골 떡만둣국’을 6990원에 출시했다.
②이마트: 최대 50% 할인과 포인트 혜택
이마트는 같은 기간 동안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과 신세계상품권 최대 50만 원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과일: 샤인머스캣 3입(3만 5980원)행사카드 , 혼합세트(6만 9930원)
축산: 한우플러스 세트(13만 3200원), 돼지갈비 모둠세트(4만 5800원) 행사카드
수산: 제주 옥돔·고등어 세트(6만 4800원)
간편 제수용품 할인피코크 브랜드의 모둠전, 떡국 떡 등 50여 품목을 할인하며, 신규 출시된 ‘피코크 오징어튀김’ 등도 선보인다.
이마트는 또 설 명절을 앞두고 세뱃돈으로 제격인 신세계상품권 판매에 나섰다.
신세계상품권은 전국 이마트 및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5천원부터 50만원까지 다양한 금액대의 상품권이 준비돼 있다. 해당 상품권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신세계백화점 등 다양한 매장에서 사용 가능해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기존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할 때 필요했던 사업자등록증, 신분증, 명함 확인 등의 절차가 간소화돼, 이제 사업자번호 입력만으로도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한국물가정보는 지난 10일 기준 설 차례상 비용(4인 기준)이 역대 가장 비싼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부가 최근 발표한 ‘설 명절 대책’을 반영할 경우 실제 비용은 대폭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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