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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진종오, 한동훈 만나 “나라만 생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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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났다.

24일 진 의원은 SNS에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바로 한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이다.

진 의원은 한 전 대표와 활짝 웃고 있었다. 진 의원은 사진에 “저도 나라만 생각하고 함께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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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만 생각하겠다’는 것은 한 전 대표가 자주 쓰던 말이다.

진 의원은 당초 친한계 핵심 멤버로 알려졌다가 이탈했던 걸로 전해져 있다.

한편 한 전 대표의 근황은 종종 여러 경로를 통해서 전해지고 있다.

지난 7일 한 전 대표의 팬카페에는 “전날 강남 봉은사 앞 카페에서 한 전 대표를 봤다”는 목격담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한 전 대표는 검은 코트를 입고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를 본 또 다른 지지자는 “아는 척을 하니 ‘아 예’라며 자연스럽게 반응해줬다”며 “살이 조금 찐 듯했고 표정도 편안해 보였다”고 전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달 16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약 20일간 공식 활동을 멈추고 있다. 당시 사퇴하면서 “저는 포기하지 않는다”며 재기를 암시했지만, 이후 대중 앞에 나서는 일은 없었다. 그러나 그의 잠행 속에서도 복귀설은 계속해서 제기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 뉴스1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1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전 대표가 1월부터 어떤 행동을 할 것”이라며 그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가 죄를 짓고 도망친 게 아니다”라며 “스스로 자숙할 부분은 있겠지만, 이를 통해 왜 정치적으로 타격을 입었는지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내 주류 세력은 한 전 대표의 복귀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 탄핵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복귀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당내에서는 아직 그가 정치적 재기를 시도하기에는 적절한 환경이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전 대표의 잠행과 목격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 총선 참패 이후에도 한 전 대표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잠행을 이어갔다. 당시 그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도곡동 자택 인근에서 산책하는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목격담 정치’를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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