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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퀀텀닷은 첨단 디스플레이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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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사업에서 퀀텀닷 기술력을 꾸준히 강조해온 삼성전자가 퀀텀닷의 의미와 구현 배경, 퀀텀닷 관련 독보적 기술 3가지를 소개하며 첨단 디스플레이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퀀텀닷은 머리카락 굵기 수만 분의 1에 불과한 초미세 반도체 입자다. 현존 물질 중 최고 수준으로 정확한 색 구현이 가능하고 밝기도 뛰어나 개발 초기부터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각광받아 왔다. 삼성전자는 2014년 세계 최초 ‘무 카드뮴’ 퀀텀닷 소재를 개발하고 2015년부터 이를 적용한 TV를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CES 2025 퍼스트룩 행사에서 Neo QLED 8K TV를 공개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CES 2025 퍼스트룩 행사에서 Neo QLED 8K TV를 공개했다. / 삼성전자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디스플레이에 퀀텀닷을 사용하면 넓은 색 재현력으로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가장 가까운 색을 표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픽셀 별로 광원을 조절해 블랙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 또 빛을 전방위로 발광시켜 시청 각도와 무관하게 높은 휘도와 색감을 전달하는 데다 블루라이트 비중까지 줄였다.

퀀텀닷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주목받으면서 최근 다양한 퀀텀닷 TV가 시장에 등장한 이유다. 업계는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지속해 왔다. 

삼성은 'SUHD TV'를 선보이며 세계 최초로 카드뮴이 없는 퀀텀닷 TV 상용화에 성공한 후 계속해서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은 ‘SUHD TV’를 선보이며 세계 최초로 카드뮴이 없는 퀀텀닷 TV 상용화에 성공한 후 계속해서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 측은 퀀텀닷 기술을 사용했다고 해서 모두 같은 퀀텀닷 TV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제품마다 기술 구현 방식과 품질에 차이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측은 “고품질의 퀀텀닷 TV 경험을 위해서는 퀀텀닷 함유량을 비롯해 퀀텀닷 필름과 무카드뮴 소재 사용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급 트러플 버섯으로 만든 요리와 트러플 향만 첨가한 요리는 그 풍미를 비교할 수 없듯 퀀텀닷 TV의 진가는 퀀텀닷 함유량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LCD보다 간단하고 효율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QD-OLED의 경우 자발광 디스플레이로서 발광원층을 조정하는 전자회로인 TFT층,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원, 발광원의 빛을 활용해 색을 표현하는 퀀텀닷 필름으로 구성된다. 그중 퀀텀닷 필름은 색 재현력과 수명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좋은 퀀텀닷 TV의 필수 구조다. 빛 에너지가 가장 강한 청색 발광원 위에 광변환층인 퀀텀닷 필름을 구성해 상용화된 디스플레이 중 가장 넓은 범위의 색 표현이 가능하다.

퀀텀닷 TV 개발 초기에는 색 재현력과 명암비 등 퀀텀닷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구현하기 위해 카드뮴이 필수적이라는 게 학계 중론이었다. 당시에는 카드뮴을 활용하는 방식이 가장 효율이 높은 퀀텀닷 생산법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드뮴의 강한 독성은 퀀텀닷 기술 상용화에 결정적인 걸림돌이 됐다. 카드뮴은 퀀텀닷 기술 구현에 가장 적합한 소재지만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어 광범위하게 사용하기 어려웠다.

삼성 퀀텀닷 TV를 제대로 경험하기 위해서는 퀀텀닷 함유량을 포함해 퀀텀닷 필름과 무(無) 카드뮴 소재 사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삼성전자
삼성 퀀텀닷 TV를 제대로 경험하기 위해서는 퀀텀닷 함유량을 포함해 퀀텀닷 필름과 무(無) 카드뮴 소재 사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 측은 “퀀텀닷 기술 가능성을 확인한 후 지난 10년간 끊임없는 기술 연구와 개발 투자를 통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혁신을 주도해 왔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속적인 혁신으로 퀀텀닷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해왔고, 이를 적용한 QLED와 Neo QLED로 고휘도, 고색, 고주파수 등 여러 화질 장점을 토대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계속해서 디스플레이 기술 선도를 위해 투자하는 삼성이 앞당길 첨단 스크린의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IT조선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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