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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논객 조갑제 “비상계엄의 제1목표는 김건희 여사 보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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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우파 논객(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과 관련해 “12.3 비상계엄의 제1목표는 김건희 여사 보호였다”라고 주장했다.

조갑제 대표는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12월 10일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 예정일이었고 통과될 위기였다. 그래서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취한 것 같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조 대표는 “포고령 자체가 거짓말이었다. ‘파업 중인 전공의가 48시간 안에 돌아오지 않으면 처단하겠다’라고 했지만 전공의들은 파업하지 않았다. 사표를 내고 직업 선택의 자유를 행사한 것이었는데 이를 파업으로 규정하고 처단하려 한 것은 한동훈과 전공의에 대한 억하심정이 있었다고 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김건희 여사를 보호해야겠다는 절박한 마음인 거다. 김건희 여사가 갑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을이라는 관계에서 두 사람에게 드리워진 주술과 음모론이 결합해 이번 망상적 계엄이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건희 여사 /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 연합뉴스

이날 인터뷰에서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을 “보수를 참칭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정책과 행보가 보수의 가치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보수는 사실, 법, 자유의 세 가지 가치를 기반으로 한다”라며 “윤 대통령은 부정선거라는 거짓 주장을 펼치고 불법적 계엄령을 통해 자유를 억압했다”라고 비판했다.

다음은 조갑제 대표의 김건희 여사 관련 인터뷰 내용이다. 자세한 인터뷰 전문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조갑제> 저는 지금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게 이게 과연 진정한 계엄 선포의 사실일까 하는 데 대해서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실까요? ◆ 조갑제> 저는 김건희 여사 보호가 이번 비상계엄의 제1 목표가 아니었느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김건희 여사 보호요? ◆ 조갑제> 그걸 비교적 정확하게 쓴 분이 양상훈 조선일보 주필인데 그러니까 특검 법안 통과될 위기 였잖아요. 12월 10일이 표결 예정돼 있었잖아요. ◇ 김현정> 맞습니다. ◆ 조갑제> 그래서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기 위해서 이렇게 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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