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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방공무원 1927명 채용… 지난해보다 244명 더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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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제109기 소방공무원 신규임용자 교육과정 입학식에서 입교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앙소방학교 제공
지난해 8월 제109기 소방공무원 신규임용자 교육과정 입학식에서 입교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앙소방학교 제공

올해 전국에서 소방공무원 1927명을 뽑는다.

지난해와 비교해 244명 늘어난 것으로, 이 가운데 공채는 148명이나 더 뽑는다.

소방청은 ‘2025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시행계획’을 24일 오후 2시 119고시(119gosi.kr) 누리집에 공고한다고 밝혔다.

2025년 채용예정인원은 총 1927명으로 전년 대비 244명 늘었다.

소방공무원 채용은 문재인 정부 때 크게 늘었다가 윤석열 정부 들어 큰 폭으로 줄어든 이후 2024년(123명 증가)부터 채용 규모가 늘기 시작했다.

올해 채용인원 가운데 자격·학력·경력에 제한이 없는 공개경쟁채용은 906명으로 148명, 경력경쟁채용은 1021명으로 96명 각각 증가했다.

경력경쟁채용은 16개 분야로 △구급 699명(68.5%) △구조 201명(19.7%) △소방관련학과 67명(6.5%) △정보통신 8명(0.8%) △심리상담 7명(0.7%), 기타 39명(3.8%)이다.

소방청 제공
소방청 제공

이 가운데 남성, 여성 구분없이 뽑는 양성평등 채용인원은 52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앙이 60명으로 9명, 서울이 305명으로 78명 늘어난 반면, 경기도는 311명으로 79명, 부산은 92명으로 20명이 각각 줄었다.

원서접수는 2월 17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소방청 119고시(119gosi.kr)에서 받는다.

필기시험은 3월 29일 전국 시도별 시험장에서 시행할 예정이며,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체력시험, 종합적성검사, 면접시험, 신체검사와 서류전형을 거쳐 7월 18일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영어 과목을 대체하는 토익(TOEIC) 등 각종 영어능력검정시험의 성적 인정기간이 최대 3년에서 5년으로 확대 적용된다.

그동안 4년이었던 한국사 과목을 대체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성적 유효기간은 폐지됐다. 한 번의 시험으로 언제든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소방청 제공
소방청 제공

자격증 등 소지자 가점과 관련해 한국어 및 외국어능력검정시험의 가점 인정 기간도 2년에서 5년으로 확대됐다.

서류전형의 경우 서류제출 기간 내에 필수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불합격 처리되는 점 유념해야 한다. 경력경쟁채용 응시생들은 서류 제출기간과 필수서류 제출 항목을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종합격자는 중앙소방학교와 지방소방학교에서 24주간의 신임교육과정을 받게 되며 교육을 수료하면 소방사(원자력, 전기는 소방교) 계급으로 임용돼 최일선 소방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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