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인천에서 즐기세요.”
인천관광공사는 설 명절 황금연휴를 맞아 인천 명소를 3개의 테마로 나눠 총 9곳을 선정해 소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6일에서 최장 9일에 이르는 황금연휴 기간, 인천에서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을 추천했다.
첫 번째 테마는 ‘새해 필수코스, 해넘이·해맞이 명소’로 인천 해넘이 명소인 ‘정서진’과 해돋이·해넘이를 모두 볼 수 있는 ‘거잠포구’가 지정됐다.
정서진은 광화문을 기준으로 가장 서쪽에 위치한 나루터라는 뜻으로 정동진과 대칭되는 곳이다. 정서진 광장에서는 서해안의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낸 조약돌 모양의 거대한 노을종 조형물을 볼 수 있다.
인천 용유도에 위치한 거잠포구는 포구가 동쪽 바다를 향해 있어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다. 선착장에서 보이는 무인도 ‘매도랑’은 섬 모양이 상어 지느러미를 닮았다고 해 ‘샤크섬’이라고도 불린다.
두 번째 테마는 ‘아이와 함께, 실내·외 이색적인 체험명소’ 다. ‘화도진 스케이트장’과 ‘강화도 빙어축제’, ‘키즈 미이어아트 에어바운스전’, ‘영종도 복합리조트’가 꼽혔다.
‘화도진 스케이트장’은 동인천 북광장에 위치해 있다. 스케이트장은 1800㎡규모의 빙상장과 450㎡의 눈썰매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초보자를 위한 유료 강습도 진행된다. 설 연휴에도 휴무 없이 개장되며 내달 8일 운영이 종료된다.
‘강화도 빙어축제’는 고려산 계곡 신선저수지에서 열리는 ‘강화 신선지 빙어축제’와 왕방마을 인산저수지에서 열리는 ‘강화도 왕방마을 얼음축제’가 대표적이다. 얼음낚시는 물론 뜰채체험과 각종 빙어 잡기 이벤트, 얼음썰매도 즐길 수 있다.
중구에 위치한 상상플랫폼 뮤지엄엘에서는 ‘키즈 미디어아트 에어바운스전’이 열린다. 영종도에 있는 복합리조트도 실내 활동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마지막 테마인 ‘전통시장에서 즐기는 먹거리 여행’에는 ‘신포국제시장’, ‘모래내시장’과 ‘평리단길’, ‘궐리단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신포국제시장은 인천 최초 근대 상설시장이자 개항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100여년 역사의 전통시장이다. 모래내시장은 1982년 시장이 형성된 후 2015년, 2019년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됐으며, 구월시장에도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부평문화거리와 부평시장 일대를 일컫는 평리단길과 구월도매시장 일대를 칭하는 궐리단길은 젊은 상인들이 유입돼 있는 상권이다. 이곳은 감성적인 식당과 카페가 많이 위치해 있어 데이트 코스로 추천된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긴 설 연휴에 인천 관광지에 많이 방문해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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