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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날리면’ 2탄이냐” 김용현, 계엄 당일 의원 아닌 ‘요원’ 빼내라 지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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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군사령관의 증언을 부인하며 완전히 상반된 주장을 내놨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 헌법재판소 제공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 헌법재판소 제공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 헌법재판소 제공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 헌법재판소 제공

지난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재판 4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선 김 전 장관은 이날 윤 대통령 측 증인신문을 통해 “12월 4일 0시 20분께 곽종근 특전사령관에게 ‘국회의원 150명 안 되도록 막아라. 빨리 의사당 문 열고 들어가 의원들을 데리고 나와라’라는 말을 한 사실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곽 사령관이 김병주 의원 채널에 나와서 김 의원이 ‘의원들 끌어내려고 한 거 맞죠?’라고 유도 질문을 했다”라며 “사실은 증인(김 전 장관)이 곽 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내 상황이 혼잡하다는 보고를 받고 사상자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하에 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빼내라고 한 것을 김병주 의원이 국회의원들을 빼내라고 둔갑한 거냐”라고 말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그렇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 당일 곽 사령관에게 국회 본청에 투입된 707특임단 등 “요원을 빼내라”고 했는데 곽 사령관이 “국회의원을 본회의장에서 끄집어내라”는 지시로 잘못 이해했다는 것이다. 국회 측 탄핵소추단은 “바이든-날리면 2탄인가. 앞뒤가 안 맞는다”라며 즉각 반발했다.

김 전 장관의 주장은 그를 직접 조사한 검찰 수사 결과와는 전혀 다른 주장이다.

윤 대통령이 당시 국회가 계엄 해제를 요구할 수 없게 국회의원 150명이 모이지 못하도록 현장 사령관들에게 직접 지시했다는 게 검찰의 결론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계엄 당일 윤 대통령이 수도 방위사령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 국회의원 1명씩 들쳐 업고 나오게 하라”라고 지시했으며 당시 의결 정족수에 가까워지자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라고 지시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국회에 투입됐던 계엄군 지휘관들도 윤 대통령의 당시 지시를 일관되게 증언한 바 있다.

이날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헌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장관이 ‘요원을 끌어내라고 했더니 의원을 끌어내라는 것으로 뜻이 왜곡됐다’ 얘기하고 ‘계엄 포고령을 시행할 생각 없이 했다’고 한다”라며 “김용현 전 장관이 피청구인 윤 대통령 측과 짜고 나온 것이 너무나 자명하게 드러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곽 전 사령관은 지난달 6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튜브에 출연해 “전임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의원들을 밖으로 빼내라 (지시를 받았고) 항명이 될 줄은 알았지만 (부하들에게) 그 임무를 시키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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