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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약바이오] 한미그룹 “JVM 의약품 자동 조제기, 약국 필수장비 정착”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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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계열사 JVM이 개발한 의약품 자동 조제기 ACRS가 약국의 약사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한미사이언스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JVM이 개발한 의약품 자동 조제기 ACRS가 약국의 약사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한미사이언스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한미사이언스 “JVM ‘ACRS’, 조제 정확도·안전성 모두 갖춰”

한미사이언스는 계열사인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JVM이 개발한 ‘의약품 자동 조제기(이하 ACRS)’가 약국 자동화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CRS는 약품의 위치와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시스템으로, 약국 내 조제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투약 오류를 방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를 통해 약사들의 업무 환경 개선과 환자 대기 시간 단축, 조제 안전성 개선 등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JVM의 ACRS 시스템은 캐니스터(약품 보관 용기)에 부착된 칩이나 RFID 태그를 통해 약품의 고유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한다. 기존에는 캐니스터를 특정 위치에 장착하고 별도로 등록해야 했으나, ACRS가 적용된 자동 조제기는 캐니스터를 어느 위치에 꽂아도 시스템이 자동으로 인식한다. 캐니스터에 부여된 고유번호를 통해 약품 정보를 자동 판별할 수 있어 약물 오조제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때문에 약사들은 빠르고 간편하고 안전하게 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약국 내 여러 장비가 설치된 경우 캐니스터 정보를 공유해 장비 간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약사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경상북도 영주시 녹십자약국의 김현정 약사는 “투약 오류를 방지하는 기능이 ACRS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호평했으며, 울산시 북구 정약국의 허태규 약사는 “ACRS 시스템 도입 후 환자 대기 시간이 줄어 환자들이 매우 만족해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 성동구 신이화약국의 김지혜 약사는 “JVM 자동 조제 시스템은 캐니스터를 어느 위치에 꽂아도 바로 사용 가능해 편리하다”며 “기존 약국에서는 캐니스터 위치 변경 시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ACRS는 자동으로 인식해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CRS 시스템은 캐니스터의 확장 사용이 가능해 약국 운영의 유연성을 높인다. 약국에서 보관할 수 있는 약품 종류가 늘어나거나 특정 약품의 사용량이 증가할 경우 기존 장비에서 추가 캐니스터를 장착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인식된다.

JVM 관계자는 “ACRS 시스템은 약국 자동화의 핵심 기술로, 투약 오류 방지와 업무 효율화는 물론 환자 만족도 향상까지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며 “JVM은 앞으로도 약국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함으로써 약사와 환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동아ST,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강화 선포식 개최

동아ST는 지난 21일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강화 선포식을 진행했다. / 동아ST
동아ST는 지난 21일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강화 선포식을 진행했다. / 동아ST

동아ST(동아에스티)는 지난 21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 리조트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강화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교육·감독 등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정재훈 동아ST 사장과 박재홍 동아ST 연구개발(R&D) 총괄 사장을 비롯해 경영·영업·연구·개발·생산 부문 본부장과 영업지점장, 영업활동을 관리 감독하고 지원하는 부서의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강화 선포식은 준법 및 윤리 경영에 대한 전사적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개최됐다. 선포식에서 정 사장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와 규정을 준수한다는 자율준수 선언문을 낭독하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

동아ST는 임직원의 부패방지경영시스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전 사업장 대상 자체 연 1회 팀 단위 정기 내부심사 진행 △부패방지 지침 및 실사에 필요한 방침을 제공하는 CP 전자 편람 및 홈페이지 운영 △그룹의 내부 고발시스템과 사업관계자의 헬프 라인 고발시스템 운영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동아ST는 2018년에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처음 획득했으며, 2024년에는 재인증을 받았다. 또한 2024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한 CP 등급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하며 준법 경영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정재훈 동아ST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CP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CP가 회사의 경영 전략과 문화에 깊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동아ST는 항상 법과 윤리를 바탕으로 준법경영을 실천하며, 환자·고객·협력사·임직원, 그리고 사회 모두로부터 믿음과 사랑을 받는 제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일동제약그룹 새로엠에스, 비대면 진료용 ‘키오스크 사업’ 추진

일동제약그룹 계열사 새로엠에스가 비대면 진료용 키오스크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 / 일동제약
일동제약그룹 계열사 새로엠에스가 비대면 진료용 키오스크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 / 일동제약

일동제약그룹의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인 새로엠에스(전 일동이커머스)가 비대면 진료용 키오스크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새로엠에스는 최근 ‘스마트 경로당’ 사업 전문 업체인 엔트위즈솔루션과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 사각지 및 ‘IT 취약 계층’을 위한 비대면 진료 키오스크 보급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새로엠에스는 그동안 자사의 IT·플랫폼 관련 기술과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의 사업 역량 등을 바탕으로 비대면 진료 중개 서비스인 ‘후다닥 케어’를 운영해왔다. 엔트위즈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AI 양방향 화상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지자체의 ‘스마트 경로당’ 사업, ‘가톨릭대학교 비대면 진료’ 등에 원천 기술 지원과 함께 교육 및 상담 등의 부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비대면 진료 중개 장비인 ‘후다닥 케어 키오스크’ 및 관련 플랫폼,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다양한 공공 사업과 민간 사업 등에 참여해 키오스크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 측은 올 1분기 내에 ‘후다닥 케어 키오스크’ 제작을 완료하고, 전국의 경로당·요양원·복지 시설 등에서 고령층을 비롯한 취약 계층의 비대면 진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진료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최소화해 의료적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으며, △경증 질환에 대한 신속한 초기 진료 △만성 질환 환자의 상시 관리 △전염병 유행 상황 시의 효과적인 대처 등의 장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과 PC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 비대면 진료 플랫폼 환경에 익숙지 않은 고령층 등의 경우 원활한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라는 게 새로엠에스 측의 설명이다.

강규성 새로엠에스 대표는 “후다닥 케어 키오스크를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비대면 진료를 접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구축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서비스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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