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디알호튼(DHI)의 분기 실적이 견조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디알 호튼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7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0억 달러로 11.9% 줄었다.
조정 EPS는 2.61달러로 전년 대비 7.4% 감소를 기록하며 각각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수주 건수는 1만7837건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고 예상치를 3.5% 밑돌았다. 잔고도 1만1003건으로 전년 대비 21.2%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를 12.9% 하회했다.
인도 건수는 1만9059건으로 전년 대비 1.5% 빠졌지만 시장 기대치를 7.1% 상회했다.
김유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구매력이 낮은 상황이지만, 저렴한 가격대의 소형 및 공동 주택 건설 비중을 높이며 접근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어려운 건설 환경에도 불구하고 가격도 방어되고 있다. 인도 주택 평균 가격은 37만4900 달러로 전년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김유민 연구원은 “실적은 견조했으나, 가이던스는 보수적이었다”고 진단했다.
2분기 동사의 매출 가이던스는 예상치를 6.4% 하회했다. 모기지 금리가 7%에 도달했고 4분기에 주가는 26.7% 빠졌다.
향후 금리가 더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분기 대비 연간 가이던스는 탄탄했던 가운데 금리 및 정책 환경은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에 직면했지만 장기적인 수요 회복에 대한 믿음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LA 지역 재건으로 인한 건설 수요 확대도 전망된다”며 “봄 시즌은 주택 건설 업 종의 성수기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는 반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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