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안전기준 미달 LCC에 운항증명 정지하고 항공기 가동률 낮춘다

생생비즈 조회수  

정부가 안전 수준이 낮은 것으로 드러난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해 운항을 중단하는 ‘운항증명 정지’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또 LCC들이 항공기 가동률을 낮춰 정비 시간을 확보하고 조종사 훈련과 안전 투자를 대폭 강화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3일 박상우 장관 주재로 국내 9개 LCC 최고경영자(CEO)와 ‘LCC 항공안전 특별점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작년 말 제주항공 참사 이후 국내 LCC의 안전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목적에서 개최됐다.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연합뉴스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연합뉴스

회의에서 국토부는 한층 강화된 기준으로 LCC 안전을 집중 감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주항공 참사 이후 많은 비판을 받았던 항공기 운항과 정비 인력 현황 등을 우선 점검하고 정비 기준과 절차가 잘 준수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 정비 경력 2년 이상으로 되어 있는 ‘숙련된 정비사’의 인력 기준을 고치고  LCC의 신규 항공기 도입 전 검증을 강화키로 했다. 신규 노선 심사도 더욱 엄격하게 진행된다. 

국토부는 점검 과정에서 안전 수준이 미흡할 경우 ‘운항증명 정지’ 등 강력한 제재를 취하기로 했다.

또 충분한 안전 투자를 위한 재무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경영진 등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 관리 강도를 높이기로 했으며 법규를 위반했거나 안전사고가 잦은 항공사에 대한 대국민 정보공개도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LCC가 수익 추구에만 급급하고 근본적인 안전 개혁을 단행하지 않으면 항공 산업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며 “안전을 무시하는 항공사는 국민의 외면과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항공사들은 항공기 가동률을 낮춰 정비 시간을 추가 확보하고 정비사와 정비 설비 등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주항공의 경우 하루 평균 가동 시간을 14시간에서 12.8시간으로 약 9% 줄이고, 정비 인력은 현재 309명에서 올해 내로 35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LCC들은 이번 사고와 같이 조류 충돌과 모든 엔진 정지 등의 비상 상황에 대응해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국제공항 로컬라이저/국토교통부 제공
▲제주국제공항 로컬라이저/국토교통부 제공

국토부는 이달 말까지 민관 합동 점검단을 통해 LCC를 비롯한 11개 국적 항공사와 전국 공항의 안전 체계와 시설 등을 전반적으로 살피고 있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4월까지 ‘항공 안전 혁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생생비즈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거창군, 도내 최고수준 인구증가 지원시책 적극 추진
  • 美 투자 늘린 우리 기업, 로비금액도 역대 최대
  • 서부지법 난입 사건 당시 최상목 권한대행, 뉴스로 ‘법원 난입’ 접해…6시간 동안 경찰로부터 보고 못받아
  • “정의는 죽었다”…미추홀구 전세사기 대법원 선고에 피해자 울분
  • [르포] 경찰 3500명 '철벽 감시'에 …尹 재출석, 헌재 앞은 '조용'
  • 尹 2번째 헌재 출석, “탄핵 무효” 외친 지지자들… 경찰이 접근 막자 항의

[뉴스] 공감 뉴스

  • 세계는 지금 시계 전쟁 중…중국, 수년 내 美 추월 가능성도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 추행’ 유영재 징역 2년6월…법정구속
  • 킨더 모건(KMI.N), 4분기 수익 예상치 하회
  •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분기 영업적자 지속 전망, 블랙핑크 컴백 수익 기여 전망
  • '헌법 전문가' 이인호 중앙대 로스쿨교수 “윤 대통령 계엄, 내란죄로 볼 수 없다”
  • 한 사람 1년에 쌀 56kg도 안 먹는다… 양곡 소비량 감소 44년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사이버트럭 망하나” 테슬라, 무서움에 떨다 할인 들어간다
  • “임산부 운전자를 위한 특급 정책” 서울 강북구, 파격 무료 대여 서비스 시작
  • “설 연휴, 지하철 막차 새벽 2시” 서울시, 고속버스에 이어 지하철도 연장
  • “1억 8천 만원 차에 요강 두는 연예인 부부?” 유진·기태영의 모델 X 플래드에 무슨 일이
  • “현대보다 6배 더 팔렸다!” 잘나가는 르노, 올해 신차 계획은?
  • “벤츠 왜 이러냐” 642억원 과징금에 탈탈 털리게 생겼다!
  • “포르쉐보다 이쁜데?” 디자인으로 독일차 압도하는 이 차
  • “넥쏘 후속작 대박 예감” 정부까지 나서서 도와준다, 이젠 수소차 필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PSG의 펄스 나인, 득점 기회 한 번은 온다"…맨시티전 이강인 대신 선발 출전 예고

    스포츠 

  • 2
    을사년 설도 엔씨와 함께...풍성한 신규 콘텐츠 '눈길'

    차·테크 

  • 3
    직물의 정원

    연예 

  • 4
    "708억 들여서 새로운 선수 데려오지 말고 제발 이 선수 다시 데려와!"…바르사 상대로 어시 1개 적립, LB 활약에 맨유팬들 호소

    스포츠 

  • 5
    "투표인단에게 묻고 싶다" 치퍼 존스, GG 10회+400홈런+1300타점 '외야 수비의 달인' HOF 탈락에 분노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거창군, 도내 최고수준 인구증가 지원시책 적극 추진
  • 美 투자 늘린 우리 기업, 로비금액도 역대 최대
  • 서부지법 난입 사건 당시 최상목 권한대행, 뉴스로 ‘법원 난입’ 접해…6시간 동안 경찰로부터 보고 못받아
  • “정의는 죽었다”…미추홀구 전세사기 대법원 선고에 피해자 울분
  • [르포] 경찰 3500명 '철벽 감시'에 …尹 재출석, 헌재 앞은 '조용'
  • 尹 2번째 헌재 출석, “탄핵 무효” 외친 지지자들… 경찰이 접근 막자 항의

지금 뜨는 뉴스

  • 1
    사이드암이 ABS에 불리해? 85년생 베테랑, ERA 4.81→2.49 회춘…비결은 "여기에 던질 줄 아니까"

    스포츠 

  • 2
    '하윤기 16득점' KT, 삼성 제압하며 4연패 탈출…우리은행은 김단비 '26득점 17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KB스타즈 제압

    스포츠 

  • 3
    용산구, 용산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명절음식 키트 제작

    여행맛집 

  • 4
    인스타 CEO가 직접 밝힌 피드 비율 변경 이유

    연예 

  • 5
    '김다예♥' 박수홍 "힘든 시기 지난 뒤 맞이한 결혼 2주년…재이는 선물"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세계는 지금 시계 전쟁 중…중국, 수년 내 美 추월 가능성도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 추행’ 유영재 징역 2년6월…법정구속
  • 킨더 모건(KMI.N), 4분기 수익 예상치 하회
  •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분기 영업적자 지속 전망, 블랙핑크 컴백 수익 기여 전망
  • '헌법 전문가' 이인호 중앙대 로스쿨교수 “윤 대통령 계엄, 내란죄로 볼 수 없다”
  • 한 사람 1년에 쌀 56kg도 안 먹는다… 양곡 소비량 감소 44년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사이버트럭 망하나” 테슬라, 무서움에 떨다 할인 들어간다
  • “임산부 운전자를 위한 특급 정책” 서울 강북구, 파격 무료 대여 서비스 시작
  • “설 연휴, 지하철 막차 새벽 2시” 서울시, 고속버스에 이어 지하철도 연장
  • “1억 8천 만원 차에 요강 두는 연예인 부부?” 유진·기태영의 모델 X 플래드에 무슨 일이
  • “현대보다 6배 더 팔렸다!” 잘나가는 르노, 올해 신차 계획은?
  • “벤츠 왜 이러냐” 642억원 과징금에 탈탈 털리게 생겼다!
  • “포르쉐보다 이쁜데?” 디자인으로 독일차 압도하는 이 차
  • “넥쏘 후속작 대박 예감” 정부까지 나서서 도와준다, 이젠 수소차 필수?

추천 뉴스

  • 1
    "PSG의 펄스 나인, 득점 기회 한 번은 온다"…맨시티전 이강인 대신 선발 출전 예고

    스포츠 

  • 2
    을사년 설도 엔씨와 함께...풍성한 신규 콘텐츠 '눈길'

    차·테크 

  • 3
    직물의 정원

    연예 

  • 4
    "708억 들여서 새로운 선수 데려오지 말고 제발 이 선수 다시 데려와!"…바르사 상대로 어시 1개 적립, LB 활약에 맨유팬들 호소

    스포츠 

  • 5
    "투표인단에게 묻고 싶다" 치퍼 존스, GG 10회+400홈런+1300타점 '외야 수비의 달인' HOF 탈락에 분노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사이드암이 ABS에 불리해? 85년생 베테랑, ERA 4.81→2.49 회춘…비결은 "여기에 던질 줄 아니까"

    스포츠 

  • 2
    '하윤기 16득점' KT, 삼성 제압하며 4연패 탈출…우리은행은 김단비 '26득점 17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KB스타즈 제압

    스포츠 

  • 3
    용산구, 용산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명절음식 키트 제작

    여행맛집 

  • 4
    인스타 CEO가 직접 밝힌 피드 비율 변경 이유

    연예 

  • 5
    '김다예♥' 박수홍 "힘든 시기 지난 뒤 맞이한 결혼 2주년…재이는 선물"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