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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대신 병원행…윤 대통령이 받은 진료 내용이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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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의 현재 몸 상태가 알려졌다.

지난 21일 저녁 윤석열 대통형이 진료 중인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군서울지구병원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윤대통령은 이날 열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세 번째 변론기일에 참석한 후 서울구치소로 복귀하지 않고 국군서울지구병원을 찾았다 / 뉴스1
지난 21일 저녁 윤석열 대통형이 진료 중인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군서울지구병원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윤대통령은 이날 열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세 번째 변론기일에 참석한 후 서울구치소로 복귀하지 않고 국군서울지구병원을 찾았다 / 뉴스1

23일 동아일보는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한 뒤 이동한 국군서울지구병원서 안과 관련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윤 대통령은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할 수준은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고도 귀띔했다.

윤 대통령 측은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측에 대통령 주치의의 기존 소견을 비롯한 진료 필요성을 전달했고, 서울구치소의 의무관은 지난 20일 윤 대통령에 대한 진료를 거친 뒤 “외부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는 소견을 내 서울구치소장이 이를 허가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 측 한 관계자는 “몇 개월 주기로 검사받던 상태였는데 주치의가 치료받으라고 한 시간이 많이 지나 치료를 받은 걸로 안다”고 매체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증인 신문이 열리는 23일 탄핵 심판 4차 변론에도 직접 출석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는 전날 보도했다. 재판은 오후 2시 시작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한 모습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한 모습 / 연합뉴스

윤 대통령 측은 앞서 21일 3차 변론이 끝난 뒤 윤 대통령이 남은 재판에 출석할지 묻는 말에 “현재로서는 가능하면 다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전 장관도 앞서 탄핵 심판에 출석해 증언하겠다고 밝힌 바, 전례대로 교도관들의 인도에 따라 일반에 공개된 심판정 전용 출입문을 통해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증인 신문은 일반적으로 양측 대리인단이 진행하는 절차다. 윤 대통령 측 증인으로 나온 김 전 장관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 대리인단이 주신문을 통해 먼저 질문하고, 국회 측 대리인단이 반대신문으로 증언의 신뢰성을 검토하게 된다.

특히 주신문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김 전 장관에게 질문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상황은 재판장의 재량에 달려 있으며,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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