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8일 아트센터 자인과 마음운동장이 협업하여 개최된 아트 명상 테라피《ART&MIND, 아트앤마인드》 제1회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채움과 비움의 반복에서 찾은 평정한 마음’을 주제로 아트명상, 플라워테라피, 싱잉볼 사운드배스 총 3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은 2025년 한 해의 시작점에서 명상을 경험하면서 호흡에 집중하면서 무엇을 비우고 어떠한 것들을 채워나갈지를 떠올리며 지나간 일들이 편안하게 보내고 새로 찾아올 나날들에 대한 희망을 품었다.
강혜영 명상 강사는 예술과 명상의 연결성에 대하여, “우리는 예술 감상을 통해 감상력 즉,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눈을 키울 수 있어요. 이러한 감상력을 명상을 통해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잠시 명상을 한 후에 작품을 보게 되면 감각이 열려 더욱 새로운 시선으로 풍부하게 작품 감상을 할 수 있게 됩니다”고 설명했다.
예술과 명상이 결합된 아트 명상 프로그램은 작품 감상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단순히 도슨트로 전달되는 작품 정보가 아니라, 직접 작품을 들여다보며 내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작품을 보며 명상의 시간을 가진 관람객들은 저마다의 감상 기록을 남겼다.
“그림에서 뿜어져나오는 열정의 에너지가 마치 사막의 태양빛이 피부에 닿는 듯한 뜨거움이 느껴졌다. 새해에 좋은 기운을 받은 듯해, 이 에너지를 잘 기억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형색색의 색들이 하나의 색을 통과해 검은색으로 내려가는 흐름이 인상 깊었습니다. 사실 내가 느꼈던 감정들이 저렇게 다양하고 세세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참 많고 사소한 일상들이 나와 함께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그림이었습니다.”
“마음을 비울 때마다 그려지는 네모, 아직도 비워야할 무엇은 캔버스 아래 부분 여백으로 남겨진 것이 아닌지, 비워야 채울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플라워테라피 프로그램은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비움의 디톡스 명상을 하고 자신만의 센터피스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자연을 직접 만지며 치유하고 내면의 창조력을 깨우는 플라워테라피는 번잡한 마음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몰입의 시간을 갖게 한다.
마지막 세션 아로마 싱잉볼 테라피는 소리의 파동과 진동을 이용한 깊은 치유의 시간으로 진정한 이완을 가져다 준다. 고요한 전시장에서 울리는 진동은 긴장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짧지만 깊은 휴식을 선사한다.
아트 명상 테라피《ART&MIND, 아트앤마인드》는 매월 진행되며, 개최되는 갤러리 전시에 맞춰 새로운 테마와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풍성한 예술 향유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2월 8일에 제 2회 아트앤마인드가 개최된다. 2월의 테마는 “긍정과 활력을 채우는 컬러 명상 테라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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