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는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지도부가 22일 대한노인회 중앙회 이중근 회장을 예방해 노인 관련 정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한노인회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노인회에서 이중근(부영그룹) 회장, 이병순 부회장, 혁신위원회 강만수 고문, 이상열 이사, 송재찬 사무총장이, 국민의힘에서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김상훈 정책위의장, 윤희숙 경제활력민생특별위원회 위원장 겸 여의도연구원장, 최보윤 의원, 강명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중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인들이 국가에 봉사할 수 있고 ‘어른다운 노인’이 될 수 있도록 대한노인회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가 노인을 위해 열심히 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개인정보보호법 등으로 인해 확보가 어려워 노인인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000만 노인이라고 하지만 현재는 전체 노인의 약 28% 정도의 회원만 확보하고 있어 노인을 대표하는 단체라고 하기 어렵다”며 “전체 노인의 50% 이상을 회원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노인들을 위한 관련 사업을 개발하고 있으므로 대한노인회의 노인 관련 정책과 사업에 국민의힘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평소 저출산문제 해결에 앞장서시고, 노블리스오블리제를 실천하시는 등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시고 있는 이중근 회장님께서 대한노인회를 이끌어나가시게 돼서 기대가 크다”라며 “초고령화사회가 되면서 풀어나가야 할 문제들이 많다. 특히 노인복지와 일자리 등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어르신 정책 개발을 위해 국민의힘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윤희숙 경제활력특위위원장이 함께 온 것은 어르신 문제에 국민의힘의 진심이고 해결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이라며 “지난해 다사다난했지만, 대한노인회와 어르신들은 우리 사회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역할을 해주셨다. 나이 들면서 책 등을 통한 지식을 얻기는 어렵지만 어르신들의 지혜, 경륜 가르침은 우리 사회 전체의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중근 회장이 앞서 제안한 ‘1년에 1세씩 75세까지 노인 연령 상향’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고견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로 인해 노인의 근로 가능 영역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열심히 일하는 노인이 역차별받지 않도록 관련 제도 개편 논의를 시작하겠다”며 “기타 소득으로 인한 건강보험피부양 자격 탈락 사례 문제, 주택연금 개선 등 어르신들의 복지와 건강문제를 함께 보장해서 안정적인 노후보장에 최선을 다하겠고 관련 정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오늘은 경청하러 왔다. 이중근 회장님의 두 번째 취임을 축하드리며 지난해 경로당 부식비와 난방비 지원과 관련해 ‘노인복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이중근 회장님과 대한노인회의 고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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