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주년이 된 인천 우리미술관의 시민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공공문화시설로써의 작은미술관이 지역에서 역할 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인천문화재단은 인천 동구에 있는 우리미술관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100점 만점에 95.4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92명이 참여했으며 ‘전반적 만족도’ 94.8점, ‘추천 의향’ 93.4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우리미술관 전시와 공간에 대해서는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는 전시관이라 좋다”, “아이들에게 미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의 문화 발전에 기여 한다”등 긍정적 평가가 다수였다.
반면 개선사항으로 “체험 공간, 휴식공간의 운영”, “공간 확대 및 주차장 확보”의 의견이 나왔다.
우리미술관은 동구 구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해 2015년 문을 열었다. 동구청에서 공간 및 운영비를 전액 지원해 인천문화재단에서 공공문화시설로 위탁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전시회를 기획하는 한편 2016년부터 우리미술관의 기획 교육프로그램과 전시 연계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레지던시 사업도 매년 추진한다. 지난해 우리미술관은 8번의 전시를 개최했는데 1만 679명이 관람했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에 파고 든 우리미술관이 주민들의 시각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히고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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