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폭우로 침하되어 통행이 제한됐던 유등교를 대체하기 위한 가설교량이 부분 개통된다.
대전시는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4일부터 도마동 방면(하류) 가설교량을 우선 개통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버드내 네거리에서 도마네거리까지로, 3개 차로 중 2개 차로를 일방통행으로 운영한다. 다만, 전체 개통 전까지는 일부 교차로에서 좌회전 및 유턴이 제한된다.
버드내 네거리에서 유등교 앞 좌회전(서남부터미널 방향) 및 유턴이 불가하고 도마네거리에서 유등교 앞 좌회전, 도마교에서 버드내중학교 방면으로 직진이 금지된다.
유등교 재해복구 사업은 총 공사비 75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착공됐으며, 올해 2월 말 유천동 방면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월 말 전체 구간이 개통되면 유등교 주변의 교통 흐름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문용 시 건설관리본부장은 “이번 부분 개통으로 도마교와 태평교를 이용하던 시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도마시장을 이용하는 시민과 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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