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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조업 기업들 경제 심리 위축 35달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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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들의 부정적인 경기 전망이 35개월 연속 이어졌다. 역대 최장기 연속 부진 전망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지난달 16일 한산한 서울 명동 거리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6일 한산한 서울 명동 거리 모습. (사진=연합뉴스)

22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 전망치가 87.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임을 뜻한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 100 아래로 떨어진 뒤 2년11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그래프=한경협 제공)
(그래프=한경협 제공)

내수침체 장기화로 소비 부진이 이어지면서 비제조업(81.4)이 제조업(93.0)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 BSI 전망치는 기준치를 밑돌긴 했지만 전월보다 8.8포인트 반등했다. 하지만 비제조업은 지난달(84.9)보다 3.5포인트 하락하며 2020년 7월(72.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별 BSI 전망치는 정보통신(56.3), 건설(76.2), 도소매(83.3), 전기·가스·수도(84.2), 여가·숙박·외식(85.7), 운수·창고(91.7), 전문·과학기술·사업지원서비스(92.9) 등으로 7개 업종 모두 업황 악화가 전망됐다.

비제조업 업종 전망이 모두 부정적인 것은 2020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그래프=한경협 제공)
(그래프=한경협 제공)

제조업에서는 일반·정밀기계장비(126.3), 전자·통신장비(105.3)가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의약품, 비금속 소재·제품, 자동차·기타운송장비는 기준선에 걸쳤다. 나머지 5개 업종은 업황 악화가 전망됐다.

특히 최근 중국발 공급 과잉에 따른 업황 부진으로 철강이 포함된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68.0)은 9개월 연속으로 석유정제 및 화학업종(85.7)은 6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하회했다.

조사 부문별 BSI는 내수 86.2, 투자 87.9, 채산성 90.7, 고용 91.5, 자금 사정 92.7, 수출 97.5, 재고 102.5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는 기준선 100을 넘으면 재고 과잉으로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지난달 25일 서울 종각역 주변 한 건물에 임대를 알리는 글귀가 가득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5일 서울 종각역 주변 한 건물에 임대를 알리는 글귀가 가득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내수는 2020년 8월(82.7) 이후 4년6개월 만에, 투자는 2020년 9월(84.6) 이후 4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코로나 팩데믹 이후 가장 악화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수출(97.5)은 전월(90.2) 대비 7.3포인트 올라 100에 근접했다. 한경협은 연초에도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겠지만 특정 업종에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 회복이 지연돼 수출과 내수의 양극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고환율과 유가 상승,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 심리가 매우 악화하고 있다”며 “기업 심리 부진이 장기화할 경우 투자, 고용 등 실물경제가 과도하게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비, 투자 촉진을 위한 무쟁점 민생·기업지원 법안들의 조속한 처리“를 정치권에 요청했다.

뉴스프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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