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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렇게까지”, 사치품이 되어버린 현실에 서민들은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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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또 올랐다
이제 아메리카노 한 잔에 4700원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커피 애호가들에게 또 한 번의 무거운 소식이 전해졌다.

오는 24일부터 스타벅스코리아의 인기 메뉴인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이 4700원으로 오른다. 이는 불과 5개월 만에 들려온 세 번째 가격 인상이다.

사진 = 스타벅스코리아
사진 = 스타벅스코리아

20일 스타벅스코리아는 톨 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200∼3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환율 상승과 원재료비 증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비용 상승에도 고객 부담을 줄이려 노력했으나,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왜 계속 오르는 거야?” 소비자들의 볼멘소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이번 가격 인상으로 톨 사이즈 기준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카푸치노, 카라멜 마키아또 등 13종의 가격이 200원 오른다.

인기 메뉴인 자몽허니 블랙티도 동일한 인상폭이 적용된다. 콜드브루, 밀크티, 유자민트티 등 8종은 톨 사이즈에서만 200원이 인상된다.

또한, ‘오늘의 커피’는 톨과 숏 사이즈에서 300원이,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는 각각 100원씩 오른다. 다만 제주말차라떼 등 10종의 가격은 동결되고, 일부 아이스커피 1종은 인하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스타벅스의 잦은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에게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직장인 김모 씨는 “커피 한 잔 가격이 이제는 점심 한 끼와 맞먹는다”며 “후식으로 커피를 즐기던 습관을 점점 줄이게 된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32.6%가 점심을 거르거나 간편식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식을 아예 포기하는 직장인도 30.7%에 달했다.

국제 커피 원두 가격 상승, 커피업계 전반에 영향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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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만이 아니다. 다른 커피 브랜드들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폴바셋은 오는 23일부터 주요 제품 28종의 가격을 평균 3.4% 인상한다.

카페 라떼는 200원이 올라 5900원이 되고, 룽고는 5300원으로 400원이 인상된다. 폴바셋의 가격 인상은 약 2년 10개월 만이다.

브랜드 측은 “2023년 대비 원두 가격이 40% 이상 올랐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제 커피 원두 가격 상승은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커피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면서 원두 공급이 부족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중순 국제 원두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환율 상승까지 겹쳐 커피 전문점들의 가격 부담이 더욱 가중된 것이다.

소비자, 대안 찾기 시작하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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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가격 인상에 소비자들은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 소비자는 “브랜드 커피 대신 소규모 카페나 편의점 커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맛도 괜찮고 가격 부담도 덜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편의점 커피와 테이크아웃 전문점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이 잦아질수록 소비자 이탈은 불가피하다”며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층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점점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커피업계가 어떻게 변화에 대응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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