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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미래형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의 막을 올렸다.
부산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 ‘스마트 교통신호 운영시스템’을 본격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고보조금 65억 원을 투입해 실시간 신호정보 개방, 스마트 감응신호, 실시간 신호제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등을 점진적으로 도입한다.
센텀지구 50개 교차로에서는 실시간 신호정보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내비’를 통해 목적지 진행 경로상 교차로의 신호등 잔여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과속과 꼬리물기를 예방할 수 있다.
향후 티맵, 현대 블루링크 등 다양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서비스 대상 교차로도 넓혀갈 계획이다.
긴급차량이 우선신호를 요청하면 진행 방향의 녹색신호 시간을 연장하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더욱 주목받는다.
5개 소방서 29대 구급차량에 전용 단말기를 배포해 긴급차량의 통행시간을 40% 단축하고 통행속도를 80% 이상 높였다.
부산소방재난본부의 출동 정보와 연계해 사고 현장까지 긴급차량 우선신호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전국 최초로 광안대교에서 거가대로 구간의 해상교량 교통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해상교량, 터널, 지하차도의 상이한 관리주체 간 통합 관리가 가능해 교통수요 변화와 돌발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기장군 일원에 구축된 스마트 감응신호 시스템은 교통량과 보행자가 드문 부도로의 교통신호를 줄이고 주도로의 녹색시간을 연장해 교통 소통을 개선한다.
시는 올해 29억 원을 추가 투입해 ‘실시간 교차로 정보제공 서비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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