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오두환 기자] 차기 대선 주자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 1위로 선정된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다음 대통령 후보들 중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이 대표는 48.2%로 가장 높았다.
이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사법리스크와 함께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여의도 일각에서는 ‘윤석열 심판’에서 ‘이재명 심판’으로 민심이 이동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권을 꿈꾸는 이 대표와 민주당 입장에서는 높은 비호감도는 큰 골칫거리다.
다음으로 홍준표 대구시장 14.6%, 오세훈 서울시장 10.3%,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8.0%,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7.3%, 우원식 국회의장 0.9%, 김동현 경기도지사 0.3% 순이었다.
그외 ‘없다’ 2.9%, ‘기타/잘모름’ 2.4%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50%, 여성 46.5%가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로 이 대표를 선택했다.
전 연령대에서 이 대표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구체적으로 20대 이하 53.3%, 30대 52.3%, 40대 43.6%, 50대 39.7%, 60대 50.5%, 70세 이상 52.6%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대표는 서울 51.6%, 인천·경기 44.3%, 대전·세종·충남북 48.8%, 광주·전남북 38.3%, 대구·경북 57.3%, 부산·울산·경남 55.0%, 강원·제주 39.5%로 전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해당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전화조사로 무선 RDD ARS(100%) 방식으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응답률은 전체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가 부여(셀가중)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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