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2025년 신년음악회 ‘그라데이션-G’를 용인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다음달 8일 선보인다. 올해 주요 키워드 그라데이션K(한국의 K-컬쳐가 세계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수용·융합한다는 의미)라는 추세 속에서 공연의 포문을 연다.
이번 공연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김성진 예술감독의 지휘로 아쟁과 하프 그리고 노래 협연이 어우러진다.
이날 공연에는 다가오는 봄 ‘경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에 알맞게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섯 개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떠오르는 신진 작곡가 양동륜의 개작 초연되는 ‘새놀음’과 땅밟기 작곡가라 불리는 중견 작곡가 김대성의 ‘금잔디’를 포함해 김희조 작곡의 아쟁협주곡 ‘박종선류 아쟁산조’등을 선보인다.
‘박종선류 아쟁산조’는 지난해 3월 타계한 금당 박종선의 1주기를 기리는 의미로 김영길 명인(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역임)이 직접 연주한다.
또 현대 창작 국악의 창시자 황병기의 ‘달하노피곰’은 20년 전 초연된 가야금협주곡(지원석 편곡)에 이어 하프협주곡(손다혜 편곡)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프랑스 하프 콩쿠르 1위인 황세희 하피스트가 직접 연주한다.
노래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겸비한 여성 싱어송라이터 가수 이상은이 출연해 ‘공무도하가’와 ‘어기여디어라’, ‘언젠가는’으로 관객들에게 치유와 위로 그리고 희망을 전한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와 인터파크 티켓 및 전화(1544-234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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