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박람회 ‘CES 2025’서 경산관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혁신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21일 경산시에 따르면 이번 ‘CES 2025’에서 지역기업 2개사 혁신상 수상 및 총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8000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체결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경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경산관을 운영해 지역내 스타트업과 기술강소 기업 7개 업체가 참여했다.
나흘 동안의 박람회 기간 진행된 상담 건수는 406건에 달해 관내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해외 바이어에게 각인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참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우수한 첨단기술 기반 제품들은 미국 현지 기업과 유통·판매·런칭 협의를 진행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차량탑재형 ESS 충전시스템’을 출품한 ㈜엔퓨처는 ‘CES 2025’ 혁신상 수상과 글로벌 VC에 14만 달러 규모의 투자 제안을 받기도 했다.
또 ㈜크림오프의 ‘생체신호 기반 반려동물 헬스케어 진단기기’와 ㈜스마트크리에이터의 ‘산업안전 VR 콘텐츠’도 현장에서 계약을 이뤄내 글로벌 수출 시장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이 같은 벤처기업의 괄목할 만한 성과에 이어 지역내 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도 눈길을 끌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1차 협력사이며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인 아진그룹은 차량 경량화 기술, 제조 품질 향상 기술과 차량용 전장 기술, AI 기술을 테마로 미래 모빌리티 적용 기술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전자기기와 드론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과 품질로 인정받고 있는 ㈜삼광은 군사 및 통신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해 군사 드론과 통신보안 관련 카드 결제 단말기를 출품했으며 당사의 주력 생산품인 자동차, 모바일 부품을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에게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CES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세계 기술의 흐름을 선도하는 자리이며 이곳에서 경산기업이 보여준 성과는 경제적 이익을 넘어 경산의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더 큰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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