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RTX(RTX)가 정권 교체 속 국방력 강화로 재고 축적을 위한 레거시 무기 수요가 견조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미국 방산 업종 흐름이 우호적”이라며 “전쟁 장기화 속 공화당으로의 정권 교체, 예산 축소 논의에도 견조한 레거시 무기 수요 등으로 방산 업종을 둘러싼 우호적인 환경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트럼프 2기가 시작되며 공화당이 정권을 잡게 되었는데 과거 사례를 통해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정권이 교체된 이후 첫 1~2년은 국방 관련 지출이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전 트럼프 시기는 전쟁 막바지로 장기간 소진됐던 레거시 무기 재고 축적을 위해 방위 투자 내 국방 장비의 성장세가 특히나 가팔랐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고선영 연구원은 “국가별 군사력에 대한 평가는 제공권 확보와 지상전에서의 우위에 있으며 현대전을 거치 며 강조된 국방력 강화에 대한 필요성은 종전 이후 관련 지출의 지속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FY25년 예산안을 살펴보면 육해공 중 육군의 경우 전년비 증가했으며 예산 증액 항목에 미사일과 전투기가 있다.
육군 무기 조달 내 세부 항목들을 살펴봐도 지난 2~3년에 걸쳐 실제 지상전에 투입된 레거시 장비들을 채우고자 하는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RTX는 최대 민간 방산업체 중 하나로 동사 투자포인트는 CIS 사업 매각 여파에도 견조한 수주잔고, P&W GTF 엔진 이슈에도 확인된 전사 마진 개선으로 꼽힌다.
이전과 달리 2024년 3분기 동사 수주의 40%는 방산 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고선영 연구원은 “2023년 CIS 매각 이후 관련 여파가 수주 감소로 이어졌지만 최근 그 영향력에서 벗어났다”며 “주 수요처는 전쟁으로 지상전 무기를 소진한 미국과 유럽으로 금년 종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소진한 재고 축적시키 기 위한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동사의 경우 전 사업 부문 내 마진 개선이 확인되고 있는데 GTF 엔진 이슈가 발생한 P&W, 효율성 이슈로 흔들렸던 레이시 온 모두 OPM이 회복된 상태라는 판단이다.
고 연구원은 “견조한 수주 증가세, 지속되는 마진 개선으로 2025년에도 견조한 매출 성장과 이익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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