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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주목하는 통신사… 인재 찾기·마케팅 ‘두 마리 토끼’ 잡기

IT조선 조회수  

이동통신 3사가 대학생 관련 프로그램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대세로 떠오른 MZ세대 마음을 잡기 위해 MZ들을 활용하고 있는 것인데 미래 인재 찾기와 더불어 자사 이미지 제고까지 노리는 전략이다.

SK텔레콤 T팩토리 이미지. / SK텔레콤
SK텔레콤 T팩토리 이미지. / SK텔레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 최근 대학생 등 MZ세대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SKT)은 1월 23일부터 2월 26일까지 서울 홍대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 마지막 전시를 개최한다. T팩토리는 2030 세대와 접점을 넓히기 위해 홍대에 2020년 10월 처음 오픈했다. 체험형 전시·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SK텔레콤의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상시 홍보관 ‘스크트.ZIP’을 운영해 왔다.

여기에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미래 AI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인 ‘SK텔레콤 인공지능(AI) 펠로우십(SK텔레콤 AI Fellowship)’ 6기 과정을 마무리했다. SK텔레콤 AI 펠로우십은 AI를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이 AI를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고 현직 개발자와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실무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SK텔레콤은 차세대 AI 인재 양성을 위해 2019년부터 6년째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6기 수료자들은 SK텔레콤 신입사원(Junior Talent) 채용 지원 시 1차 전형을 면제받는 특전은 물론 지난 1~5기 이수자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동문 프로그램(Alumni Program)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KT 에이블스쿨 교육참여 모습. / KT
KT 에이블스쿨 교육참여 모습. / KT

KT도 최근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의 7기 신규 교육생 모집을 시작했다. 에이블스쿨은 KT와 정부가 함께 기업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AI 및 클라우드 분야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일자리와 연계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에이블스쿨 교육생들은 교육 기간 총 840시간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으며 기업의 실전형 프로젝트 수행에도 참여하게 된다. 에이블스쿨 교육 수료 후 KT 채용에 지원할 경우 우수 수료생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KT는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그룹인 ‘Y퓨처리스트’도 1월 7일부터 2월 3일까지 모집한다. Y퓨처리스트는 2003년 ‘모바일퓨처리스트’ 1기로 시작해 올해 23년차를 맞는 KT그룹의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Y퓨처리스트 일부는 이후 실제로 KT에 입사했다.

LG유플러스 유쓰피릿 홍보 이미지.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유쓰피릿 홍보 이미지.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Z세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대학생 앰배서더 ‘유쓰피릿’ 15기 50명을 모집한다. 유쓰피릿은 Z세대를 대표하는 대학생들이 LG유플러스의 20대 전용브랜드인 ‘유쓰(Uth)’를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외부에 알리는 대외활동 프로그램이다. ‘유쓰의 정신(spirit)으로 도전하는 20대’라는 의미를 담았으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모집 및 운영된다.

LG유플러스는 대학생 앰배서더들이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전환 및 채널 운영 교육 등을 지원한다. 또 AI 콘텐츠 전문 크리에이터의 멘토링을 통해 대학생 앰배서더의 AI 활용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 유쓰피릿 우수 활동자에게는 추후 LG유플러스 신입채용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및 1차 면접 시 인성 영역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을 제대로 알리고 추후 인재 양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

IT조선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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