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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수용번호는 ‘0010번’…“일반수용동에서 하룻밤 잘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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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 시위대의 서울서부지법 청사 불법 진입 및 난동 사태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가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서 신용해 교정본부장이 정청래 위원장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20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 시위대의 서울서부지법 청사 불법 진입 및 난동 사태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가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서 신용해 교정본부장이 정청래 위원장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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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윤석열 대통령의 수용번호(수인번호)는 ‘0010번’으로 확인됐다.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윤 대통령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일반 수용동으로 이동을 완료했고, 일반 수용동에서 하룻밤을 잘 보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구치소 일반 수용동 독방으로 옮겨진 윤 대통령은 수용번호 ‘0010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은 미결구치소 내에서 이름 대신 수용번호로 불리게 된다. 미결 수용복 왼쪽 가슴에 이 번호를 붙인다.

신 본부장은 “일반 수용자들이 있는 거실 중에 하나를 지정해 수용했다”며 “전직 대통령들과 비슷하게 3.6평이나 3.7평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사용하는 독거실은 평소 일반 수용자 5~6명이 함께 사용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구속 이후 머그샷 촬영과 신체검사 등 정식 수용 절차를 특별한 저항 없이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구치소는 윤 대통령 경호상 문제를 고려해 전담 교도관도 배치했다.

신 본부장은 서울구치소 경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과 협조해 외곽 경비를 철저히 하고 있고, 경호처와도 협력해 경호에도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다”며 “구치소에서 대통령을 빼내자 이런 얘기가 있더라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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